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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아침묵상말씀 2022.06.01

이상봉 2022.06.12 23:59 조회 수 : 53

2022. 6. 1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창세기 31:6-9)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큰 재물을 모았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다.(31:3) 야곱의 재물은 라반의 가축 떼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라반은 야곱을 미워하고 경계하기 시작했다.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3:2) 이것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상황을 연상시킨다.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1:7-11) 이스라엘이 큰 민족을 이루었을 때, 그래서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애굽 왕을 시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셨다. 라반이 야곱을 미워하며 경계하게 된 것은 야곱이 거기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는 신호였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라반의 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돌아가라고 하신 것은 야곱이 대가족을 이루고 그것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재산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야곱의 번성과 풍요는 하나님께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이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후사(사람)와 땅(나라)을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야곱이 12명의 아들을 낳은 것은 그가 잘했거나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재물도 그런 이유로 붙여주신 것이다. 하나님께는 많은 아들들이 필요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데는 큰 재물이 필요하니 그것을 주신 것이다.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재물을 모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의 결과였다. 야곱은 라반의 품성으로 볼 때 그의 재물을 훔치지 않는 한(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큰 재산을 이룰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결국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은 야곱이 가축들의 생식(출산)과정에 개입하게 하심으로써 라반의 재물을 야곱에게로 옮기셨다.

    라반은 야곱이 복의 근원(생산자)라는 사실을 보았다. 왜냐하면 그가 손대는 것마다 다 잘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를 자기 곁에 두기를 원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라반이 하나님의 복에만 관심이 있고 하나님께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셨기 때문에 야곱이 그 집에 계속 머물거나 그와 연합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단지 야곱을 위해 라반을 이용하셨을 따름이다. 마치 이스라엘의 숫자를 불리기 위해 애굽을 이용하신 것처럼.

    상황이 다급해지고 불안해진 라반은 야곱에게 약속한 품삯을 계속 불리하게 변경했다. 처음에는 얼룩이나 점이 있는 가축을 모두 야곱에게 주겠다고 말했지만 그런 가축이 많아지자 약속을 바꾸어 점 있는 부류로만 제한했다가 다시 번복하여 얼룩무늬로만 제한했다.(31:7-12) 그러나 하나님이 라반 편이 아니고 야곱 편이었으므로 야곱의 형통을 막으려는 라반의 모든 노력은 허사가 되고 말았다.

    하나님의 목적 안에 있는 한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누가 우리를 이용하거나 압제하더라도 모두 하나님의 손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일시적으로 허락된 것이다. 야곱은 당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슨 수라도 써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다 소용없었을 것이다. 양떼를 확보하는 과정이 속임수나 간교한 행위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만일 야곱이 속임수(술수)를 썼다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오늘 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를 속이거나 압제하더라도 거기에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고생시키거나 그 과정에서 거칠고 모진 사람이 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그를 누리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술수를 쓰거나 악을 행한다면 압박만 더 심해질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은 결국 우리를 그의 세계로 인도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것을 위해 선택되고 부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잘 살 것이다. 우리는 일을 잘하든지 못하든지 먹고 살 것이며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될 것이다. 야곱은 자기가 잘 했기 때문에 잘 되었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잘하고 잘 속여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려고 하셨기 때문에 된 것이다. 하나님이 막으시면 아무 일도 안 된다. 어떤 과정을 거쳤든지 하나님이 의도하시고 허락하셨기 때문에 무언가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담대하고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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