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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4

이상봉 2018.12.04 23:10 조회 수 : 1527

2018. 12. 4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마태복음 23:2-11)

 

  하나님의 사람은 항상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게 행하고 자신을 머리나 큰 자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 머리의 위치에 있는 사람(, 지도자, 아버지, 목자, 선생)도 자신을 머리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왜 그래야 하는가? (우리는 머리가 아니고) 머리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진짜 왕과 지도자, 아버지, 목자, 선생 곧 우리를 만들고 구원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머리로서 우리를 가르치고 이끌고 다스리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자녀이고 백성이다. 그러므로 우리끼리는 왕도 아버지도 아니고 모두 형제일 뿐이다. 물론 사람 안에도 부모 자녀가 있고 선생과 제자가 있고 목자와 양이 있다. 그러나 그 아버지, 선생, 목자는 다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는 자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에게는 사람을 만들고 키우고 온전케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우리는 창조주가 아니듯이 아버지도 아니다. 아버지는 오직 하나님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자녀는? 그 역시 우리가 만들고 키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만들고 키우신 것이다. 우리가 한 일은 단지 밥을 주고 (그들이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배우도록) 그들과 함께 산 것뿐이다. 그러므로 지도자나 부모, 목자, 장로, 선생의 자리에 앉았더라도 자신이 능히 다른 사람들을 돌보거나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진짜 지도자, 진짜 선생 노릇을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잘해야 수도파이프 역할 곧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생명, 구원)을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지도자()의 자리에 앉았다고 자기가 하나님처럼 사람들을 능히 다스리고 적들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교만하게 굴다가 망한 이스라엘 왕 사울처럼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주님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바리새인..)은 그 교훈을 배우지 못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과 아들을 죽였다.(21:33-46, 23:34-37) 왜 죽였는가? 그들이 선생과 목자와 아버지였는데 선지자들과 주님이 그들을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위선자와 삯꾼이라고 꾸짖었기 때문이다. 주님은 왜 그들을 큰 자(아버지, 목자, 선생)로 인정하지 않았는가? 큰 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23:28) 만일 그들이 참으로 이스라엘의 아버지와 목자와 선생이었다면 부모의 마음, 목자의 마음을 가지고 죄와 사망으로 고통당하던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며 돌보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맡은 자들은 연극, 역할극을 하는 것처럼 살아야 한다. 지도자가 아니라 지도자 역, 아버지가 아니라 아버지 역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맡았으니 두려워하고 떨어야 한다. 왕은 없다. 아버지도 없고 지도자도 선생도 없다. 단지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 역할을 하는 것뿐이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아버지 노릇, 목자 노릇을 하려면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야지 일을 자기 생각과 고집대로 하려고 하면 안 된다.

  제자는 선생을, 자녀는 부모를, 양은 목자를 머리로(하나님처럼) 생각하고 존중하며 복종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그 자리에 앉은 사람은 절대로 형제들로부터 섬김과 대접을 받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위임 권세자는 오직 권세를 위임한 하나님의 뜻만 받들고 절대로 자기를 나타내지 말아야 한다.

  될 수 있으면 선생 자리, 어른 자리, 지도자 자리에 앉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3:1) 혹시 앉혀지면 머리를 들지 말고 낮은 마음으로 잠시 일하다가 (내려가라고 하면 기쁜 마음으로) 얼른 내려가야 한다. 그것이 지혜로운 태도이고 그래야 진정한 권세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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