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마가복음 9:42-50)
실족(失足)하게 한다는 것은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하거나 죄를 짓게 만들거나 낙심하게 하거나 상처를 입게 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아들)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해롭게(괴롭게) 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해롭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힘이 없다고 약자를 괴롭히거나 함부로 대하는 것은 지옥행 열차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는(죽임을 당하는) 편이 낫다.
잘 살려면 아무쪼록 생명(마음)을 잘 관리해야 한다. 생명을 관리한다는 것은 적에게 물리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처럼 작은 생명을 희생하여 큰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다. 무엇을 잘라내야 하는가? 생명을 위기에 빠뜨리고 죽게 만드는 것은 손과 발, 눈이 아니라 악한 생각이므로 그것을 잘라내야 한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죄와 사망으로 몰아넣는 것은 마귀에게 속아 어리석고 허망하고 악하게 된 우리의 마음(생각)이다. 반드시 잘라내야 할 암은 잘못된 생각 곧 탐심과 정욕, 악하고 거짓된 생각이다. 또 나쁜 생각(사탄의 거짓말)을 잘라내야 하는 것처럼 나쁜 행동(습관), 나쁜 친구, 나쁜 환경도 잘라내야 한다.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눅17:1,2)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다는 말은 사람이 육신의 지배를 받고 죄를 짓는 것이 세상 현실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마지막 날 하나님은 현실과 이상 중에서 현실이 아니라 이상(理想, 진리, 그의 말씀)을 따라 사람을 심판하실 것이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은 사람의 길이 아니다. 모두 간다고 하나님이 그것을 길로 인정하시지는 않는다.
지옥은 불로 소금을 치듯 하는 세계이다.(막9:49) 지옥은 소금 대신 불을 치는 곳 즉 모두에게서 불이 나와 서로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세계이다. 오늘 우리가 어떤 사람을 용납하고 존중하고 사랑하고 섬기지 않고 무시하고 괴롭히거나 악하고 독한 말로 힘들게 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미 지옥에 있는 것이며 나중에도 지옥에 있게 될 것이다.
인생은 다른 사람에게 불을 내서 고통을 안겨주며 살든지 소금을 쳐서 인생의 맛(기쁨)을 느끼게 해주며 살든지 둘 중 하나다. 쓴 나물도 소금으로 간을 해서 무쳐먹으면 먹을 만 하다. 사람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드는 우리(인격)의 소금은 사랑이다. 신체적 사회적 약자(아이, 노인, 여자, 장애인, 가난한 자, 무식한 자, 힘없는 노동자)들이 세상에서 무시당하고 불이익 당하고 해를 입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거기는 지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천국(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이다. 그러므로 우리(교회)는 세상의 법칙 곧 힘의 원리를 따라 살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불이 아니라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말과 행동은 마땅히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위로를 주고 기쁨과 희망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님의 사랑을 힘써 추구함으로써 먼저 우리 안에 사랑과 기쁨, 연합과 평화가 충만케 되어야 한다.
소금이 없으면 화목도 없다. 용납과 존중, 칭찬과 위로, 인내와 수고가 없으면 기쁨과 평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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