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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3

이상봉 2018.12.24 06:42 조회 수 : 1328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이에 그들이 ...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창세기 11:1-9)

 

  인류가 마귀와 연합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를 세우려고 할 때 하나님은 언어를 나누고 사람들을 흩으심으로써 그들의 일을 방해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의 연합과 일을 막으신 것은 그들이 하는 일이 반()생명적인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는 참된 연합 대신 집단 자살을 하려는 자들이 비밀리에 사람들을 모으는 것처럼 악을 행하기 위해 거짓된 연합을 도모했다.

  홍수 후의 인류(노아의 자손들)가 이전 인류와 다르지 않은 것은 생명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한편으로 사람들의 일을 헛되게 하시고(세상을 무너뜨리시고) 한편으로 택하신 사람들을 불러서 생명을 변화시키고 그들의 일을 ()되게 하는 작업을 시작하셨다. 오늘도 하나님은 벽돌을 만들어 성과 탑을 쌓아 자기들의 이름을 내고 흩어짐을 면하려는자들의 일은 안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사람들의 일은 되게 하신다.

  사람이 하는 일은 언제나 둘 중 하나다. 힘을 모아 바벨탑과 바벨론 성을 건설하거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거나 그 둘 중 하나이다. 세상은 오늘도 힘을 모아 바벨탑을 쌓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모래탑을 쌓는 것처럼 헛된 연합이고 헛된 일이다. 모래탑은 왜 무너지는가? 모래의 성분이 연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연합이 실패하고 사람들의 일이 서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일을 방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그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마음과 뜻이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언어는 생각의 표현이므로 생각이 다르면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실은 하나님이 언어를 갈라놓기 전에도 사람들은 이미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다.

  참된 연합은 사랑 안에서 서로 용납하고 마음과 뜻이 하나가 될 때만 가능하다. 그러나 인류는 내면의 소통(연합)에는 힘을 쏟지 않고 단지 외적인 소통에만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오늘날 인류는 다니엘이 예언한 것(12:4)처럼 왕래(교통)가 빨라지고 지식이 많아져서 겉으로 보면 거의 연합과 소통의 상태에 이르렀다. 자동차와 비행기가 만들어지고 전화와 인터넷이 만들어져서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과도 어려움 없이 소통(교제)할 수 있고 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지식(생각)이 거의 통일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통이 좋아지고 교육을 통해 동일한 지식을 공유하고 국제소통 언어(영어)가 생겨나고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외국어가 번역됨으로써 사실상 언어의 통일이 이루어졌지만 세상은 여전히 불통(不通) 상태에 있다. 왜 그런가? 서로 다른(모순된) 마음과 뜻을 가지고 있는 불통 인간 자체가 여전히 변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인류의 거짓된 연합과 교제를 여전히 지원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은 변하지 않았고 사람의 일도 변하지 않았으며 (사람들의 일을 헛되게 하시며 자녀들의 일을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의 일도 변하지 않았다. 오늘도 우리 앞에는 두 길이 있다. 악을 행하거나 선을 행하는 것, 마귀의 말을 듣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사람으로부터 오는 사랑(영광)을 추구하거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을 추구하는 것, 서로 밀어내면서 힘만 빌리려는 거짓 연합을 도모하거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는 참된 연합을 도모하는 것.

갈 수 있는 길은 두 길이지만 가야할 길은 한 길 뿐이다. 아무쪼록 사는 길, 되는 길로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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