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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징계를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목적에 이르게 하심

"이는 너희가 그의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케 되어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시리라" (고전1:5-8)

여기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형제들에게 지식을 비롯한 많은 은사가 주어진 것은 그들로 자랑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마지막 날 주 예수님께 바쳐지게 될 때 흠없고 영광스러운 자들로 세워지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말하고 있다. 또 이 말은 뒤집어 생각해 보면 만일 형제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은혜와 은사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따르며 또한 그의 나타나심을 기다리지 않고 세상에 빠져 있거나 세상을 따라간다면 그들은 많은 고생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도 된다. 어차피 하나님은 그의 필요에 따라 우리를 그의 자녀로 혹은 그 아들을 영화롭게 할 신부감으로 부르셨으므로 우리는 아들을 영화롭게 할 거룩한 자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 일은 하나님 까닭에라도 반드시 이루어지고야 말 일이다. 그러므로 거역하는 자는 탈락이 아니라 징계를 통한 고통스런 전진이 있을 따름이다.

경기를 함에 있어서 중도에 탈락하는 사람과 징계와 훈련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가는 사람은 두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결과 면에서는 두말할 것도 없이 끝까지 가는 사람이 낫다. 그러나 과정을 보면 탈락하는 사람은 고생을 별로 하지 않는 데 비해 가기 싫어하는 데도 끝까지 가야 하는 사람은 많은 고생을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부르시는 것은 확실한 부르심이다. 이것을 가리켜 '유효한 부르심'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그의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영원한 계획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부름 받은 사람이 가고 싶다고 가고 가기 싫다고 가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롬9:15-17)

하나님께서 교회에 은혜와 은사를 베푸시는 것은 우리를 그러한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대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아들을 기쁘게 할 신부로 세우기 위함이다. 이 일을 위해 모든 것이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삶을 우리의 운명으로 여겨야 한다. 이것은 말할 수 없는 축복이요 특권이지만 한편으로는 의무요 책임이다. 바울은 자기가 복음을 전하는 것은 특권이기도 하지만 책임이요 의무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말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고전9:16)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진리를 거스려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고후13:8)

여기 있는 우리 중 아무도 자기 마음대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자기 뜻대로 살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오직 진리를 위하며, 그리스도를 위하며,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를 영화롭게 할 아름다운 신부로 세워질 따름이다.

우리에 대한 목표가 이처럼 분명하고 일이 급한데 비해 우리는 느긋하고 별 생각이 없다면 여기에는 필연코 징계가 동반되게 된다. 하나님의 일과 우리 사이에 간격이 크면 클수록 하나님의 다루심은 더 크고 강력하게 된다.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히12:5-8)

세상에 대해서는 징계가 없다. 그리고 교회 안에 어른거리는 사람이라도 약속을 분명하게 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오직 약속을 분명하게 보고 그 마음에 영생과 진리에 대한 성령의 부담이 확실하게 작용하는 사람에게 징계가 있는 것이다. 이들만이 하나님이 목표로 하는 참 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다루심은 우리 육신의 아버지들이 그 정에 못이겨서 적당히 징계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하나님의 다루심은 확실하다.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당신의 목표를 이루시기까지 가장 합당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을 주저 없이 쓰신다.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같이 이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 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고전5: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11:27-32)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육신의 질병과 죽음까지 포함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몸은 죽더라도 영은 살리겠다는 것이다. 어차피 썩어지고 죽게 될 겉 사람은 축나도, 망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썩어질 것을 썩지 않을 것과 바꾸는 것을 아주 좋은 거래로 생각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우리가 마지막 날에 책망 받을 것이 있는(심판 받을) 자로 남게 될 것 같으면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 못 하실 일이 없는 것이다.


광야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찬송할 백성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자들로, 가나안 복지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복된 삶을 살 자들로 부르심을 받았다. 이것은 그들이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하나님의 뜻과 필요에 의해 그들에게 운명지워진 것이다. 이것은 한편으로 그들에게 한 없이 복되고 영광스러운 상황에 놓인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참으로 괴롭고 힘든 일생을 보내게 될 상황에 처한 것이다.

구약 광야 시대에 있어서 오늘 신약 시대에 주어지는 은사 곧 지식으로 가르치는 것이나 예언하는 것, 병 고치는 것, 특별한 구제의 마음, 특별한 믿음의 기도 등과 같이 개인의 인격에 부여되는 영적 은사에 해당하는 것은 구름 기둥과 불 기둥, 만나, 발이 부르트지 않음, 대적을 물리침, 반석에서 물이 나옴 등과 같이 이스라엘 집단 전체에 주어진 하나님의 초자연적 보호의 손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은사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그들의 불신앙으로 인해 가나안으로 썩 나아가지 않고 머뭇거리거나 애굽으로 되돌아가려고 했다. 그럴 때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징계가 주어졌다.


이스라엘은 처음에 나올 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순히 따라나오지 않았다. 모세의 말을 믿고 따라 나오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표적을 행하는 것을 보고서 겨우 따라 나왔다. 그 후 이스라엘의 행로는 두 가지 반응의 반복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때는 감사하고 좋아하다가 조금만 눈 앞에 어려움이 닥치면 불평과 원망과 거역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었다. 여기에 대해 하나님은 징계로 대응하셨으며 계시가 분명해지면 질수록 은혜와 은사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징계의 강도를 높이셨다.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출4:29-31) →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로라 하셨다 하라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역사의 혹독함을 인하여 모세를 듣지 아니하였더라" (출6:8,9)

"바로가 가까워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출14:10-13)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도다 →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출16:2-4)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가로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거기서 백성이 물에 갈하매 그들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생축으로 목말라 죽게 하느냐" (출17:1-3) → "내가 거기서 호렙 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라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 하였음이더라" (출17:6,7)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부터 제 삼 월 곧 그 때에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너는 이같이 야곱 족속에게 이르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라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모세가 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 앞에 진술하니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로 여호와께 회보하매" (출19:1-7)

이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언약을 맺는 장면을 말한 것이다. 이전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에 대해 분명하게 들은 바 없으나 여기서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그들과 공식적으로 언약을 맺었다. 이스라엘이 이 하나님의 언약을 소중히 여기며 지킨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주어진 것이 바로 율법이다.

이 이후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불신앙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서 하나님을 거역했을 때는 징계가 따랐다.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아론에게 이르러 가로되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아내와 자녀의 귀의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오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 (출32:1-4)

"이에 모세가 진문에 서서 가로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오는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륙하라 하셨느니라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인 바 된지라" (출32:26-28)

"백성이 여호와의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로 그들 중에 붙어서 진 끝을 사르게 하시매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 칭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연고였더라" (민11:1-3)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하니" (민11:4-6)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재미있었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이십 일만 먹을 뿐 아니라 코에서 넘쳐서 싫어하기까지 일 개월간을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거하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고 함이라 하라 ..... 고기가 아직 잇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칭하였으니 탐욕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 (민11:18-20,33,34)

"모세가 가나안 땅을 탐지하러 그들을 보내며 이르되 너희는 남방 길로 행하여 산지로 올라가서 그 땅의 어떠함을 탐지하라 곧 그 땅 거민의 강약과 다소와 그들의 거하는 땅의 호불호와 거하는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와 토지의 후박과 수목의 유무니라 담대하라 또 그 땅 실과를 가져오라 하니 그 때는 포도가 처음 익을 즈음이었더라"(민13:17-20)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백성이 곡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민13:31-1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너로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민14:11,12)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같이 사하옵소서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민14:19,20)

"그러나 진실로 나의 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으로 맹세하노니 나의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나의 이적을 보고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라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민14:21-24)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함을 받은 자 곧 나를 원망한 자의 전부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너희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너희 자녀들은 너희의 패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민14:28-33)

이것을 보면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은혜와 긍휼로 구원하셨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또한 그 은혜와 긍휼은 결과로 말하는 것이지 과정으로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저희와 우리 열조가 교만히 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거역하며 주께서 저희 가운데 행하신 기사를 생각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두목을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사오나 오직 주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저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느9:16,17)

"주께서는 연하여 긍휼을 베푸사 저희를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길을 인도하시며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사 떠나게 아니하셨사오며" (느9:19)

"그러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붙이사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저희가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크게 긍휼을 발하사 구원자들을 주어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저희가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버려 두사 대적에게 제어를 받게 하시다가 저희가 돌이켜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긍휼을 발하사 건져내시고" (느9:27,28)

"주의 긍휼이 크시므로 저희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느9:31)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차라리 우리에게 긍휼과 은혜를 베풀지 않으셨으면 좋았을 것을', '우리를 좀 내버려두었으면' 하는 탄식을 했을지도 모른다. 참으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은 확실한 것이므로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부르심 받은 자에게는 오직 따라가는 길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빌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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