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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에게 속음

(고린도후서 11:13-15)

사탄은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했다. 가장은 속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바울은 디도서 3:3에서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라고 말했는데 이는 곧 모든 인류가 이미 사탄에게 속은 상태에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주님 안으로 들어오기 전의 바울 역시 속은 자였다. 그러나 바울은 속은 상태에서도 흔히 말하는 악인이 아니라 경건한 사람이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좋은 사람이었다.(빌3:6) 많은 사람들이 속는다는 것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본래 성품이 착하고 지금 자기가 악한 자가 아니라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니 사탄에게 속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속는다는 것은 악하다는 말이 아니고 사탄이 주는 것을 받아들인 상태를 말한다. 속는다는 것은 알고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받는 것이다. 상대방이 주는 무엇인가를 받기는 받는데 자기는 그것을 받았는지 어떤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속는다는 것은 우선 어리석다고는 말할 수 있지만 악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속으면 (시간 문제지) 결국 원수의 거짓을 제것으로 행하게 되므로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악하고 거짓된 자가 되게 되는 것이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도 얼마든지 사탄에게 속을 수 있다. 오늘 우리도 많은 부분에서 이미 사탄에게 속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내가 속다니, 속았다면 내가 알고 있지" 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알게 넣어주면 그것은 속인 것이 아니다. 아는 것은 나중이다.

우리는 부패하고 미혹되기 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죄의 유혹을 쉽게 받는 체질을 가지고 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17:9)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히3:13)
매일 진리의 말씀으로 피차 권면하고 붙들어주지 않으면 우리 마음은 죄의 유혹으로 인해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고 그때 사탄은 우리 안에 자기의 거짓말을 집어넣음으로써 우리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우리로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게 하며 진리에서 멀어져 어두운 자가 되게 만들고 만다.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4:4) 그리스도의 영광과 복음의 빛이야 항상 있는 것이지만 문제는 그것이 우리 마음에 비춰져서 우리를 밝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탄에게 속으면 거듭난 생명이 빛을 발하지 못하며 생명의 능력을 발하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악한 자의 속임은 무서운 것이다.

사탄은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 곧 그 마음이 새로워지고 뜻을 하나님께로 돌이킨 사람이라도 그가 방심하면 그 틈을 타서 얼마든지 속인다. 다음 말씀들은 신자가 어떻게 사탄에게 속는지 그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약1:22)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좋다, 맞다" 또는 "그대로 해야지" 하면서도 실제로는 차일피일 미루면서 행하지 않는 것이 바로 사탄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약1:26)
말을 할 때 진리를 말하고 덕을 세우고 생명을 주는 말을 해서 사람을 살리지 않고 도리어 사람을 찌르거나 피곤케 하거나 자기를 자랑하며 무익하고 허튼 말을 늘 하는데도 자기가 여전히 경건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자기 속에 그런 육신적 요소, 사망이 성분이 들어 있는 줄 알면서도 영으로써 그것을 죽이지(통제하지) 않고 그대로 혀를 풀어놓아 죄와 혈기와 허탄한 말들을 늘 쏟아놓는 사람이 자기가 위기에 놓여 있으며 희망 없는 죄인이라고 깨닫고 주님 앞에 엎드려 은혜를 구하지 않고 자기를 경건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며 보통으로 사는 것이 바로 사탄에게 속은 것이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요일1:8)
만일 우리 마음에 "자꾸 죄인, 죄인 하는데 내가 무슨 죄인인가 내게 무슨 죄가 있는가? 내가 살인을 했나 도둑질을 했나? 그냥 일반적으로 인류는 죄인이라는 것이지 내가 실제로 죄인은 아니지 않느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것이 바로 사탄에게 단단히 속은 것이다.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니라" (갈6:3)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서도 자기가 된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사탄에게 속은 것이다. 바울은 무엇을 보고 이런 말을 했는가?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 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니라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갈6:1-4) 이것은 곧 형제의 허물이나 실패를 보고서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 하는 것과 관련된 말씀이다. 형제의 허물이나 실패를 볼 때 우리가 "아! 통탄스럽다. 인류는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사탄의 말을 들어서 이렇게 허무하게 되었는가? 인생은 왜 이렇게 늘 사탄에게 져서 실패하는가? 그러나 저것이 바로 내 모습이고 우리 인생의 본질이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죄를 개탄하며 사탄을 저주하는 한편 형제를 이해하고 긍휼히 여기며 또한 그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신을 일깨우고 주님 앞에 엎드리지 않고, 도리어 형제를 판단하며 멸시하거나 자기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니 자기는 잘났다고 하며 스스로 위로하고 칭찬한다면 우리는 사탄에게 속은 것이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6:7,8)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고전6:9)
자신이 심은 대로 거두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사탄에게 속은 것이다. 심기는 죄를 심고, 게으름을 심고, 육신의 정욕대로 허송세월하는 것을 심고, 말씀에 불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을 슬프게 하고 거스르는 것을 심는데 거두기는 하나님의 영접과 칭찬과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을 기대하는 것이 바로 사탄에게 속은 것이다. 하나님이 지금 당장 나를 심판하지 않고 내 행위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고 해서 지금 내가 육체로 심는데도 나중에 썩어질 것으로 거두지 않고 영생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바로 착각 중의 착각이며 사탄에게 깊이 속아 있는 것이다. 물방울도 수십 년 동안 계속 한 자리에 떨어지면 구멍을 남기는데 계속 불순종과 범죄로 세월을 보내는데 어떻게 마지막이 영광으로 귀착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막연히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분이니까 하면서 혹은 그런 저런 생각도 없이 당장 별 일이 없으니까 죽으면 어찌 좋은 데로 가겠지 하고 생각하며 세월을 허송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몸이 얼어 가는데도 술로 마취가 되어 눈밭에서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엎어져 자는 취객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괜찮은 것인가? 느끼나 못 느끼나 아침이 되면 죽은 시체로 누워 있게 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속으면 안된다. 심는 대로 거둔다.

"아무도 자기를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미련한 자가 되어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고전3:18)
세상 지혜를 가졌다고 해서 자기가 지혜롭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사탄에게 속은 것이다. 자기가 머리도 좋고 좋은 교육도 받았고 경험도 많고 성공적으로 세상을 살고 있다고 해서 자기가 인생을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가 이미 사탄에게 속아 있다는 증거이다. 하나님 나라의 법칙, 곧 인생의 진실한 법칙은 섬기는 자가 으뜸이 되고 자기를 낮추는 자가 높아지는 것이며 하나님과 그 진리, 그 의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는 자가 사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다 세상 지혜와는 일치하지 않거나 반대이다. 그러므로 건전한 상식이 있고 영리하다고 해서 자기가 참 지혜자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인생은 잔꾀로는 형통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이 인생을 지으시면서 세우신 그 법칙에 충실해야 형통할 수 있다. 그것을 어디서 알 수 있으며 그 지혜는 어디서 얻을 수 있는가?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되었으므로 그에게 가야 한다. 그러므로 영리한 것과 지식이 많다고 "나는 됐다. 나는 인생을 문제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범사에 하나님 앞에 엎드려 묻고 의지하며 인도를 받아야 한다.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고전15:33)
죄와 접촉하고서도 그것이 자기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사탄에게 속은 것이다. 사람들이 죄에 대해 지극히 허술하고 무방비한 상태로 자기를 열어놓고 아무데나 가고 아무나 만나고 아무 일이나 접촉하는 것은 자기가 그런 정도는 처리할 수 있으며 그런 죄 정도는 판단하며 막아낼 수 있고 걸러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사탄에게 속은 것이다.

사람이 사탄에게 속는 것은 자기 속에 하나님의 생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본성도 함께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 육신의 사망과 무능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마귀는 우리를 계속 찾아와 끊임없이 속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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