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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사탄

(고린도후서 11:13-15)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바울은 여기서 고린도교회 안에 있는 거짓 선생들의 실체를 폭로하고 있다. 고린도교회 신자들에게 침투하여 그리스도와 그 십자가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을 버리고 유대주의와 율법주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가르친 그들의 실체는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아니라 사탄의 일군들이었다.

바울이 강조하는 바는 사탄은 자기의 거짓말을 사람들 안에 자연스럽게 주입하기 위해 자기를 선한 존재로 가장하며 자기의 (거짓)말과 행사를 '선으로' 가장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는 사람들이 일단 자기를 받아들여서 그의 뜻대로 움직이게 된 후에도 여전히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 실패를 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여전히 그것이 사탄으로부터 온 속임수(시험)인지 알지 못하고 마치 자기가 자기 생각대로 그런 일을 하는 것처럼 느끼거나 심지어 자기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게 된다.
승리의 길은 지피지기(知彼知己)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언제나 이긴다. 만일 우리가 사탄의 모든 시험과 공격에 대해 그 전모를 파악하고 그것을 항상 경계하기만 한다면 그는 절대로 우리를 속이지 못하며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한다. 새가 그물을 치는 것을 보면 사냥꾼의 수고는 헛일이 된다.(잠1:17)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의 실체를 파악해야 하고 그의 전술과 전략도 알아야 한다.

먼저 우리는 사탄이 엄연히 실체로서 존재한다는 사실과 그가 항상 하나님의 자녀들을 공격하여 넘어뜨리려고 한다는 사실부터 알아야 한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사탄에 대해 거의 무지한 실정이다. 심지어 사탄이나 (그의 졸개인) 귀신이 없다고 말하거나 그것은 단순한 미신이나 심리적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役事)가 엄연한 실제이듯이 사탄도 그러하다. 사탄은 매일 세상 각처에서 그의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 표적과 기사, 거짓 권능을 행사하여 사람들을 미혹하며 공격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속아서 생명을 잃고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지 모른다.

사탄은 갖가지 모양으로 자기를 형상화시키고 포장하며 변신하여 사람들이 그의 실체를 도무지 파악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그는 현대에 와서는 외계에서 온 정체불명의 존재(UFO)와 같은 모양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이슬람 종교의 테러리스트들 안에 역사하여 비행기로 자폭하는 일을 연출하기도 한다. 하도 그의 모양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존재에 대해 어렴풋이 인식은 하지만 어느 것이 사탄의 일인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끊임없이 사람들을 공격하며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을 집중적으로 시험하며 공격한다는 사실이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사탄이 끊임없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을 공격하고 시험했던 것을 볼 수 있다.

먼저 우리는 욥이 시험을 받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분명히 사탄으로부터 시험을 받았다.(욥1장) 사탄은 하나님을 향한 욥의 신앙을 포기하게 만들려고 그를 공격했다. 그러나 그는 그 시험이 사탄으로 말미암아 온 것인 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믿음이 약한 그의 부인이 먼저 나가 떨어지고 나중에는 욥 자신의 마음에도 번민과 회의가 생겼던 것을 볼 수 있다.

모세 때에도 사탄은 맹렬히 활동했다. 그는 막 애굽에서 구원받아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도록 속이는 것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그들을 시험하고 공격했다. 그 때문에 결국 거의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엎드러져 죽고 말았다.

나중에 가나안에 들어온 후 이스라엘 안에는 심지어 직접 사탄과 교류하는 무리들 곧 신접자와 무당, 점쟁이와 같은 자들까지 생겨났다. 하나님이 그토록 금했지만 그 땅 원주민들의 영향을 받아서 사탄의 마수에 다가가다가 마침내 우상 숭배와 음행과 각종 귀신의 행사에 깊숙이 빠져들게 된 것이다.
다윗 또한 사탄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많은 것을 이겨내었으나 인구조사 때는 그렇지 못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는 일이 사탄으로 말미암은 것인 줄 깨닫지 못했다.(삼하24장) 그 결과 이스라엘의 많은 백성들이 역시 죽음을 당했다.

이러한 거짓말쟁이 살인자 사탄의 공격은 이스라엘 역사 내내 계속 되었다.
다니엘서에서 우리는 사탄의 차원 높은 공격을 접할 수 있다. 단10장을 보면 우리는 사탄에게 속한 두 군주(악령)가 다니엘에게로 향하는 하나님의 사자 미가엘을 막음으로써 다니엘이 하나님의 말씀과 계시를 보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을 볼 수 있다.

사탄은 그의 졸개인 악령들과 그에게 사로잡힌 세상 사람들을 통해 그의 뜻을 도처에서 매일 실현하고 있다. 우리는 이 엄연한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사탄의 이러한 실체는 여자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그를 밟아 이기시고 그의 정체를 폭로하시게 되었을 때 드러났다. 그러므로 지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사탄에 대해 무지하거나 져서는 안된다.

사탄은 속임과 가장의 명수이다. 그의 주특기, 유일한 무기는 거짓말이다. 그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자기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를 연구한 끝에 자기를 선으로 포장하기로 작정했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의 마음 속에는 '선을 추구하는 마음'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사탄은 언제나 자기의 행위를 원색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선으로 포장하여 선을 추구하는 사람의 욕망을 이용하여 자기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하와가 사탄에게 속은 과정을 살펴보면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귀의 목적은 사람(하와)에게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임으로써 그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마침내 사탄과 하나가 되어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그는 하와의 마음 속에 있는 욕망 곧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욕망'을 이용했다. 마귀는 그의 악을 실현하기 위해 사람 안에 있는 '선'을 이용한 것이다. 마귀는 하와에게 "네가 내 말을 듣고 선악과를 먹으면 '지혜롭게' 되고 '하나님처럼' 될 것이라"라고 미끼를 던졌다. 그는 결코 하와에게 "네가 내 말을 들으면 '귀신들처럼 될 것이다'라고 하거나 '악을 행하게 될 것이라'라고 하거나 '내 종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죽게 되지만 마귀는 하와에게 그것은 전혀 말하지 않고 오직 "네가 내 말을 들으면 '눈이 밝아져서 선악을 알게 될 것이고 하나님처럼 될 것이다"라고만 말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사탄은 언제나 사람 속에 있는 선한 동기, 선한 마음을 이용한다. 그가 주 예수님으로 하여금 십자가를 지지 못하도록 발목을 붙잡으려고 할 때 누구를 사용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그는 주님의 수제자 베드로를 사용했다.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마16:21-23)

베드로가 주님을 만류한 것은 주님을 넘어뜨리려고 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다고 한 것이다. 그는 자기가 사탄에게 속아 주님께서 인류 구원 사역을 이루지 못하도록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다만 주님을 염려하며 위하는 것으로만 생각한 것이다.

주님은 사탄이 어떤 사람을 속여서 그로 광명한 천사처럼 주님을 끔찍이 위하는 모양으로 주님께 다가가게 만들었 때도 거기에 한 번도 속지 않으셨다. 그것은 주님이 사탄의 정체를 겉 모양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 일로 판단하셨기 때문이다. 주님이 십자가를 가로막는 자는 그 모양이 어떠하든지 모조리 사탄이라고 여기신 것은 사탄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안에 있는 그 대속의 역사를 반대하고 거스를 자가 없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사탄의 속임은 일정하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속임수에 있어서는 사탄을 당할 자가 없다. 그는 자신이 속이려는 대상의 영적인 상태와 수준에 맞게 적절한 속임수를 구사한다. 사탄은 사람을 삼 단계로 나누어 대응한다. 첫째는 죄 많은 사람 즉 이미 죄에 결박된 사람, 둘째는 세속적이고 육적인 그리스도인, 셋째는 영적인 그리스도인이다.

그러므로 일단 어떤 사람이 앞의 단계를 무사히 통과했다 하더라도 그는 또 다시 그보다 강도 높은 사탄의 시험(유혹)을 맞이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사탄이 교활하게 사람을 속이는 것처럼 성도 역시 영적으로 성숙해지면서 사탄의 간계를 눈치채고 그것을 극복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수록 사탄으로부터 닥쳐오는 유혹은 더 간교하고 비열하고 강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어느 정도 하나님께 붙어 있는 신자들에게 사탄은 세상 정욕과 죄의 유혹으로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거짓 표적과 기사, 거짓 체험들을 통해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지게 만들려고 하는 노력을 집중적으로 기울인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24:4,5,10,11,24)

바울은 말세에 나타나게 될, 특히 교회 안에서 나타나게 될 사탄의 역사에 대해 딤전4:1-3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火印)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 할 터이나 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사탄의 시험(속임수)과 공격은 항상 그 모양을 바꾸면서 교묘하게 진행되지만 언제나 그 원리는 같다. 즉 그는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사용한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시험하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해석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사탄의 공격에 대응하는 유일한 수단은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로 확실하게 무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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