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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땅을 정복하고 다스림 / 창1:26-28

2010.05.03 14:49

이상봉 조회 수:2831

이미 살펴본 대로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은 첫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 하나님을 나타내게 하려는데 있고, 둘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위해 만물을 다스리게 하려는데 있다. 지난 주에 우리는 두 번째 사실 곧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만물을 다스리도록 지음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오늘도 계속 이 점에 대해 더 생각하도록 하자.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쫓기니라"(계12:7-9)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20:1-3)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20:10)
 
이 말씀들은 사탄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준다. 사탄은 먼저 공중에서 쫓겨나고 다음에 땅에서도 쫓겨나게 될 것이다.

처음에 하나님은 이 일을 사람에게 맡기셨다. 그러나 사람은 사탄의 꾐에 빠져 하나님을 거역함으로써 실패하고 말았다. 사람은 이제 땅을 정복하고 다스릴 자가 아니라 도리어 땅 즉 사탄에게 포로가 되고 만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서 주저앉지 않으시고 그의 아들을 사람으로 보내셔서 사람의 다스리는 권세를 행사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사람으로 하여금 땅에 충만하여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로부터 새로 시작되게 되었다. 그가 오셨을 때 그는 이렇게 외치셨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마4:17)
 
주님은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우셨다. 교회는 그의 생명을 받은 자들로 구성된 그의 몸이었다. 그런데 이 교회는 곧 마귀가 정복된 자리요 하나님의 나라가 선 자리였다. 그래서 주님은 교회를 곧 하나님의 나라라고 부르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16:18)
 
여기서 주님은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해 놓고 다음 말씀에서 천국 열쇠를 주겠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교회와 천국은 같은 것으로 설명되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워진 교회는 땅을 회복한 세계 곧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이다.

이 나라를 처음 본격적으로 여신 분은 주님 자신이시다. 그가 진리를 전하셨을 때 그 권세는 거짓의 아비 사탄을 떨게 하고 쫓겨나게 만들었고 사탄을 쫓겨나기 시작했을 때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되었다.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  

그러나 주님은 혼자 땅을 회복하신 것이 아니라 그의 생명을 받은 제자들과 함께 그 일을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처음 뜻대로 그 지으신 사람으로 하여금 원수를 제어하고 땅을 정복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칠십 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눅10:16-19)
 
주님은 사탄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수 있는 권세 있는 생명 곧 생명의 말씀을 제자들에게 부어 주셨고 그들은 이 말씀으로 주님과 함께 귀신들을 쫓아내었다. 그러므로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일, 곧 마귀를 땅에서 몰아내고 땅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일은 주님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라 그의 생명을 받은 모든 성도들이 머리를 붙잡고 함께 하는 것이다.

주님은 처음에 베드로에게 그 권세를 부여하셨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16:18,19)
 
그러나 나중에 모든 제자들도 그와 같은 권세를 지니고 있음을 말씀하셨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18:18,19)

지난 주에도 말한 바와 같이 우리의 삶은 이와 같이 주님의 권세를 힘입어 마귀를 결박하고 땅을 정복하는 일의 연속적 과정이다. 이것은 어떤 점에서는 힘들고 피곤한 작업이다. 어떤 때는 피 흘리기까지 투쟁해야 할 수도 있다. 진리로 거짓을 드러내고 결박하는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승리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근거로 실제로 사탄을 우리 발에 상하게 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로 하여금 그같이 땅을 정복하는 일을 기필코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우신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롬16:20)

더욱이 하나님은 사탄을 속히 우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이것은 끝없이 계속 될 일이 아니다. 때가 이르면 안식이 올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님은 이미 사탄을 상하게 하셨고 따라서 그의 능력과 권세는 허풍과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부리는 위세는 호랑이 가죽을 뒤집어쓰고 위세를 부리는 호가호위(狐假虎威)의 거짓 권세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그의 거짓말에 속지 않고 그것을 간파하며 대적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결코 음부의 권세에 지지 않을 것이며 사탄은 더 이상 땅에서 아무 힘도 쓸 수 없어서 쫓겨나고 말 것이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  

부활 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특별히 주님은 부활 후에 제자들에게 주님 자신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위임받으셨음을 상기시키시면서 이 권세를 근거로 제자들을 파송하셨다. 우리가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것은 우리 자신의 능력을 근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그 일을 우리에게 위임하셨고 또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권세를 위임하셨다는 사실을 근거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나가서 싸워야 한다.

이것은 모든 성도가 피할 수 없는 운명적 전쟁이다. 이것이 우리의 존재 목적이요 일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먹고 살기 위해 생존 싸움을 벌리는데 빠지지 말고 진리로 거짓을 대항하여 싸워 이기는 전쟁을 해야 한다.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히 될 때에 모든 복종치 않는 것을 벌하려고 예비하는 중에 있노라"(고후10:3-6)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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