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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결실 (마13:18-23) / 2005. 4. 24

2010.04.30 15:04

이상봉 조회 수:3523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리운 자요,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마13:3-23)


씨는 생명의 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그리고 씨는 또한 말씀이 속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 곧 천국 백성들을 가리킨다. 그런 점에서 주님 자신이 첫 씨고 제자들이 또한 그러하다. 이 씨가 뿌려진다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 하나님의 인격이 비춰지고 소개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뿌림을 당하는 땅(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씨가 뿌려진다는 것은 전에 알지 못하던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듣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흔들어서 이전의 삶을 도저히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폭탄과 같다.

이것을 접했을 때 사람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주님은 네 가지 반응을 말씀하셨다. 그 중 마지막에 말씀하신 반응 곧 말씀이 부드럽고 좋은 마음에 떨어졌을 때의 반응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가지는 다 좋지 않은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말씀이 떨어졌을 때 결실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것을 우리는 시험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주님의 비유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만나게 되는 시험의 종류에 대해 알 수 있다.

첫째 시험 곧 말씀을 듣는 자가 겪을 수 있는 첫째 종류의 시험은 '말씀을 깊이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는' 시험이다. 사탄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으로 하여금 말씀을 깊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훼방한다. 우선 설교 시간이나 공부 시간 혹은 교제 시간에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다음으로 그 들은 말씀을 반추하며 깊이 상고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이를 위해 마귀는 여러 외부적 환경을 사용할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 속에서 잡념과 망상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 사람 안에 있는 자기 생각, 고집, 완고함 등을 사용하여 그로 하여금 말씀을 채 한 번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역사한다. 이것은 사실상 말씀이 그 사람 안에 뿌리조차 내리지 못하도록 초입부터 막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말씀을 들을 기회를 얻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첫째 시험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교회에 한 번 나오고 두 번 나오는 것을 넘어서 계속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이 시험을 통과한 것이다. 그런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최소한 말씀을 들을 때 달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알아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통과하더라도 다음 시험이 남아 있다.

둘째 종류의 시험은 환난과 핍박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복음 진리를 따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육신적 어려움과 손해를 극복하지 못한다. 이것은 진리에 대한 확신 부족과 관련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약속)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세상의 고통과 손해는 그에 비해 단지 작은 것에 불과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것을 감수할 수 있지만 그 확신이 없으면 그것을 감당할 수 없다.

씨 곧 하나님의 말씀(생명)이 사람 속에서 결실을 맺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은 사람의 내부와 외부에 다 있다. 외부 문제는 환난(어려운 환경)과 핍박 그리고 유혹이다. 그리고 내부 문제는 인간의 죄성 곧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지 못하게 된 인간의 타락한 성품 그 자체이다. 욕심과 야망, 불신앙과 두려움, 육적 쾌락을 추구하는 인간(동물)의 본성이 바로 말씀이 결실을 맺지 못하게 만드는 인간의 내부적 요소이다.

여기서 환난이라고 되어 있는 단어는 갈등(trouble) 또는 마찰이라는 단어로 대체할 수 있다. 확실히 그리스도를 따라가면 이전에 그렇지 않던 누군가와 갈등과 마찰을 빚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수를 믿는 것은 그 마음과 몸, 시간과 돈을 이전에 쓰던 곳에서 옮겨 예수께로 그리고 진리를 위해 쓰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세상과의 갈등을 불러오기 마련이다.

세상 영광은 곧 마귀의 영광이다. 사람이 영광을 받고 세상 일들이 영광을 받을 때 실은 그 뒤에 있는 마귀가 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사람에게 돌리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세상을 찬양하고 사모하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릴 때 마귀는 자기 영광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마귀는 그것을 싫어한다. 그것을 잃어버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바로 여기서 갈등과 분쟁과 핍박이 나오는 것이다.

핍박이 절대적인 사유는 아니다. 핍박 자체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지만 그것이 위력을 발하는 것은 오직 사람의 내부 즉 사람의 영적 상태나 마음의 상태에 문제가 있을 때이다. 그러므로 환난과 핍박은 말씀이 그 사람 안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느냐 아니냐를 시험하는 것일 뿐 그것 자체가 결실을 절대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더 중요한 시험은 다음 시험이다.

셋째 종류의 시험은 생활에 대한 염려와 세상 영광(재물, 명예, 쾌락)에 대한 욕망이다. 이것은 믿음 및 계시의 부족과 관련이 있다. 세상 염려는 하나님이 삶을 책임지신다는 믿음이 없는데서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 영광에 대한 욕망은 영원한 영광에 대한 빛(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탐욕과 두려움 이 두 가지는 인간의 삶에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이 두 가지는 사람이 생명과를 먹지 않고 선악과를 먹은 결과로 생겨난 것이다. 즉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생명)을 듣지 않고 마귀의 거짓말을 들은 결과 가지지 말아야 할 잘못된 두 가지 감정과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것이 바로 탐욕과 두려움(염려)이다. 마귀는 항상 우리로 염려(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을 염려하게 만들며 추구(갈망)하지 않아도 될 것을 추구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사로잡혀 있는 이 두 가지 생각과 감정은 결코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비정상이며 왜곡된 것이다.

이를 통해서 마귀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주목하고 그 뜻을 이루는 데 신경 쓰는 대신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에 신경 쓰게 만듦으로써 인생을 허무하게 낭비하도록 만든다. 우리는 주님을 따라 가는 동안 사람이 이런 시험에 걸릴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여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누구도 이것을 이길 수 없음을 알고 항상 은혜 안에 있기를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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