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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대해 빛으로 드러나게 된다. 주님의 생명을 소유한 사람은 그 생명으로 세상에 빛의 역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빛이란 무엇인가?

빛은 첫째, '밝히는 것'이다.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내는 것마다 빛이니라"(엡5:13) 여기서 말하는 '나타내는 것' 즉 '사물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바로 빛이다. 빛은 무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생명, 그리스도인의 삶은 진리이기 때문에 어둡고 혼란한 가운데서 왜곡된 세상에 대해 자동적으로 {무엇이 참된 삶인지, 무엇이 참 사람의 길인지}를 보여주게 된다. 그러므로 신자는 세상의 빛이다.  

빛으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지위는 산 위에 있는 동네와도 같고 등경 위의 등불과도 같다. 사실은 세상에서뿐 아니라 하늘(하나님의 나라)에서도 빛이다.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마13:43)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어떤 일로서 봉사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밝은 존재 자체로서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산 위의 동네가 숨겨질 수 없고 온 천하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게 됨과 같이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를 스스로 떠들썩하게 드러내지 않더라도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나타내도록 드러나게 되어 있고(마5:16) 또한 등불이 통 속에 감추어질 수 없고 오직 등경 위에 놓여져 온 집을 비추게 됨과 같이 그리스도인도 필연적으로 세상을 비추도록 쓰이게 되어 있다.

둘째, 빛은 '생명을 주는 것'이다. 빛이 생물에 닿으면 광합성 작용을 하여 그것을 살게 하고 자라게 한다. 하나님의 빛 곧 진리의 말씀은 사람을 실제로 살린다. 진리의 작용은 하나님의 뜻대로 지음 받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의 지음 받은 자리와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한다. 그러므로 빛은 사람을 살게 하며 제대로 살게 한다. 빛이 비칠 때 사람들은 하나님의 미움을 받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 공급을 받는 자리로 돌이키게 된다. 그러므로 빛은 생명을 주는 것이다.


빛과 관련하여 생각해야 할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비추는 것에 대해' 즉 빛으로 쓰여지는 것에 대해 너무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비록 주님께서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이것은 억지로 빛이 되라고 하신 말씀은 아니다. 빛의 문제는 '비추느냐 안 비추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참으로 빛이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참으로 밝은 빛이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사물을 비추어 빛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끔 되어 있다. 빛은 그 존재 자체가 어둠에 대해서 일을 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빛의 역사는 자동적이지 의지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빛을 내려고(발하려고) 애를 쓸 것이 아니라 빛이 되기를 힘써야 한다. 자기 안에 밝은 빛이 있기만 하면 어디서든지 빛을 내게 될 것이다.

많은 신자들이 자기 안에 밝은 빛이 없기 때문에 남을 밝게 비출 형편이 되지 못하는데도 세상에 대해 빛을 비추려고 (많은 일을 하려고) 억지로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오직 먼저 빛이요 생명이신 주님과의 분명하고 깊은 교제를 통해 자기 안에 빛과 생명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자기 안에 없고 그 진리가 자기 안에 없으면 세상을 향해 하나님을 증거할 수 없다. 억지로 무엇을 비추려고 할 때 나타날 것은 자기(自我) 밖에 없으며 그러한 모든 노력은 결국 자기 영광을 위할 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지는 못한다. 하나님의 모든 일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며 생명 안에서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므로 우리는 다 자기 생명만큼, 받은 은혜만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을 뿐 그 이상은 할 수 없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세상의 실상을 드러내고 세상을 부끄럽게 만들고 세상으로 바른 길로 돌이키도록 역사하는 것은 오직 우리 안에 있는 진리 곧 진실한 생명(삶)으로 하는 것이다. 본래 우리 안에는 진리가 없고 진실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오직 우리가 가진 것은 우리 안에서 생명과 진리와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그리스도뿐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증거된 이 분이 우리 안에 충만하면 우리는 세상에 대해 빛으로 봉사할 수 있다. 세상을 위한 봉사의 길은 사람이 전적으로 자기에 대해 죽고 그리스도로 행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에 대해 아무리 많은 일을 한다 해도 그것은 단지 세상에 참여하는 것일 뿐 빛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빛이 되는 문제 즉 우리 자신이 빛으로 밝은 사람이 되는 문제에 대해 좀더 생각해 보자. 우리는 어떻게 빛이 되는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주님 안에 거하면 된다. 빛이 되려고 애씀으로써 빛이 되는 것이 아니고 단지 가장 밝은 빛이신 주님 안에 거하며 그 빛으로 충만하다 보면 저절로 빛이 된다.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서 숨으시니라"(요12:36)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1:4)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요9:5)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요12:46)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깊이 누리며 그의 생명을 풍성하게 소유하면 빛이 충만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세상의 어둠을 말하고 비추기 전에 먼저 자신의 빛에 대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마6:22,23)
먼저 눈이 밝아야 내 인생이 밝고 내 인생이 밝아야 다른 사람도 밝힐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려면 먼저 위로부터 온 빛(계시)을 보아야 한다. 내 안이 어두우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빛의 통로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생각이 복잡하고 추구하는 것이 많아서 안식이 없고 기쁨이 없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니라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광선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눅11:33-36)
이 말씀은 마5:14-16의 말씀과 마6:22,23의 말씀을 하나로 엮어놓은 말씀이다. 즉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자신이 밝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빛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자기의 어둠을 보존하고자 하여 주님의 빛(진리의 세계)으로 나아오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쫓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요3:19-21)

사람들은 자기의 수치가 드러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자기의 어둠을 인정하는 것이 너무 싫은 것이다. 주님께로 가면 우리의 모든 것이 폭로된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에 매달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우리의 죄와 사망과 모든 수치가 다 드러난 후 비로서 우리는 진정으로 주님의 영광을 사모하며 추구하게 된다. 그때 비로소 우리 안에 비로소 하나님의 빛과 영광이 채워지게 된다. 그러므로 잠깐의 수치를 감수하더라도 자기의 어둠을 인정하고 빛으로 나와야 한다. 그렇게 하면 자기도 빛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고 끝까지 어둠을 사랑하며 자기를 보존하고자 하려고 하기 때문에 결국 빛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빛이면 저절로 세상에 빛으로 드러날 것인데 주님은 왜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굳이 말씀하셨을까를 생각해 보자.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다만 우리의 운명을 알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운명은 처음부터 세상을 향하여 빛으로 섬기도록 정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과 관계없이 살 생각을 해서는 안되고, 세상에서 사람들을 섬기는 것과 관계없이 조용히 혼자서 마음대로 살겠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 그것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는 삶이며 또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빛을 발하려고 애를 쓰거나 왜 나를 안 알아주나 하고 몸부림칠 것은 없고 다만 주님을 따르며 세상에 쓰이는 이 길을 가면서 헷갈리지 않으면 된다. 우리가 세상에서 어떻게 주목을 받고 비난을 받고 갈등을 일으키며 감동을 주더라도 이것은 당연한 것이며 조금도 귀찮게 생각하거나 피하려고 하거나 특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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