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de1
slide2
slide3
slide4

기도 (3) (마6:9-13) / 2004. 4. 4

2010.04.30 14:08

이상봉 조회 수:3536

우리는 지난 두 시간에 걸쳐서 기도에 대해 생각했는데 그 첫 시간에는 기도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생각했고 둘째 시간 곧 지난 주에는 응답 받는 기도에 대해 생각했다. 응답 받는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실제로 구해야 하고 바르게 구해야 한다. 이것이 응답 받는 기도의 원칙이다. 물론 믿음으로 구해야 하고 인내하며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원칙이라든지, 품은 죄(숨겨놓은 죄)와 같은 하나님과 자기 사이의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과 같은 다른 원칙들도 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하나님을 인식하고 실제적이고 분명하게 기도하는 것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구하는 것이다.

응답 받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주의와 훈련이 필요하다. 기도할 때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주의 깊게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물론 아주 어린 아이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지난 말씀달력에서 언급된 한 예와 같이 ABCD밖에 배우지 못한 소년이 단지 ABCD를 읊으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도 훌륭한 기도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어서 그런 것이지 자기대로는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께 말한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할 수 있는데, 즉 사람에게 말할 때는 온갖 말을 다 하고 신중하고 실제적으로 말하면서도 하나님께만 횡설수설 중언부언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하나님대로 의식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자기가 하는 말을 생각하고 그것의 전달이 분명하게 이루어지도록 '생각하며' 말해야 한다.

이런 일을 하는데는 깊은 주의가 필요할 뿐 아니라 인내와 연습이 필요하다. 조금 해 보다가 안되면 포기하지 말고 계속 반복하며 하나님께 말하는 것과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기도는 실제적인 일(사역)이다. 전기공사를 하는 사람은 대충 선만 연결한 후 됐다 하고 가버리지 않는다. 반드시 선이 제대로 연결되었는지를 (전등을 켜 본다든지 하여) 확인을 한다. 기도도 그러한 공사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응답 받도록 모든 말과 내용을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기도의 목표가 응답이 아니고 독백이나 한풀이인 사람은 모르겠지만 기도의 목표가 응답이고 일의 성취인 사람은 반드시 자기가 한 기도가 제대로 처리되었는지를 살피고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는 한 가지 소품이 필요하다. 바로 기도책이다. 응답을 받았는지 받지 못했는지를 확인하려면 기도의 내용과 응답 여부를 기록하는 작은 노트를 갖추고 항상 기도에 대해서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첫 칸에는 날짜, 둘째 칸에 기도 제목(내용), 셋째 칸에는 응답 받은 날짜와 과정, 결과에 대해 적도록 해 놓으면 나중에 자기의 기도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조지 뮬러는 어떤 해에는 일 년에 삼천 번 이상의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일생에 적어도 오만 번의 확실한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한다. 그것을 어떻게 알았겠는가? 기도를 일일이 다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는 참으로 기도의 대가였다. 기도의 대가라는 것은 결국 믿음이 있고 주의 깊고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말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제대로 기도할 수 없다. 그리고 기도는 일이다. 그러므로 게으른 사람은 제대로 기도를 할 수 없다. 믿음이 없고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기도를 하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응답 받는 기도를 하기는 더 어렵다. 응답 받는 기도를 위해 (말과 생각을 정리하여 분명하게 아뢰는 식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어렵고, 구한 내용을 기억해 놓았다가 응답이 오기까지 인내로 기다리는 것도 어렵고, 응답을 가로막는 원인들 곧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 가로막힌 죄와 숨은 문제들을 찾아내어 처리하는 일들도 어렵다.


[기도의 내용]

우리가 지금까지 상고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기도가 응답을 받지 못하는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1.기도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의 헛되고 외식적이고 형식적인 기도를 함. 즉 '실제적으로' 구하지 않음 - 외식하는 기도, 중언부언하는 기도, 응답을 기대하지 않은 채 대충 형식적으로 때우고 마는 기도

2.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 -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하거나 육체의 온갖 욕망들을 성취시켜 달라고 구하는 것

3.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해서 잘못 구하는 것 - 육체의 욕망을 따라 구하지는 않으나 (마치 바울이 교회를 핍박하면서 그 일이 잘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해서 하나님의 뜻과 다른 목표를 세우고 구하는 것

잘못 구하지 않는 최선의 길은 '잘 구하는 것'이다. 주님은 합당한 기도에 대해 묻는 제자들에게 기도의 한 예를 가르쳐 주셨다. 그것이 바로 마태복음 6장에 나오는 소위 주기도문이라고 일컬어지는 기도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6:9-13)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눅11:1-4)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함께 나와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11:5-13)

이 말씀들을 통해서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에 대해 가장 짧은 말씀으로 가장 확실하게 알려주셨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어떻게 구해야 하는가와 무엇을 구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는다. 첫 번째 문제는 구하는 행위(기도자의 자세)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 문제는 구하는 내용에 관한 것이다.

구하는 행위와 관련하여 주님은 기도자가 반드시 믿음으로 기도해야 함을 강조하셨다. 약속(언약)에 대한 믿음,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인내로 기도할 것을 강조하신 것이다. 약속이 없으면 믿을 것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약속을 주셨다. 메시야를 약속하셨고 성령을 약속하셨다. 이것은 곧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고하게 설 것을 약속하신 것이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생명의 구원을 누릴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이것을 믿는다면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죽기 살기로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은 그 약속의 성취를 위해 구하고 두드리며 찾아야 한다. 그리고 두드려도 열리지 않으면 돌아서지 말고 열릴 때까지 강청(强請)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쳐들어오는 사람과 강청하는 사람과 물고늘어지는 사람에 의해 열린다. 구약의 금식은 이런 선상에 놓여있는 것이다. 안 들어주면 죽겠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믿음의 표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를 조금만 믿지 않고 전적으로 믿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의로우심, 약속을 잘 지키심)을 담보로 하나님과 씨름하기를 원하신다.

다음으로 구하는 내용과 관련하여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의 성취와 성령 두 가지를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6장에서는 하나님의 나라의 성취와 일용할 양식, 악한 자로부터의 구원을 말했고, 누가복음 11장에서는 그 말씀과 아울러 성령을 구하라는 암시를 덧붙이셨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가정에 있어서 남편이 직장을 다니고 있거나 사업을 하고 있다면 그 나머지 식구들의 최대 소망은 당연히 남편이 승진하거나 사업이 성공하여 많은 돈을 벌어오는 것이다. 아내의 소망도 그것이고 자녀들의 소망도 그것이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소망도 그것이다. 가장이 전쟁에 나갔다면 그가 무사히 살아 돌아오는 것이 가족들의 소망이 될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우리의 삶의 터전은 어디이며 우리의 가장(대장)은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우리의 나라, 우리의 가정, 우리의 삶의 터전은 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의 나라이다. 여기에 우리 삶의 미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나라가 굳게 서고 잘 되기를 빌어야 한다. 그리스도가 망하면 우리도 다 망하는 것이다. 사탄은 누구도 살려서 행복하게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 함께 끌어안고 지옥으로 떨어지고자 할 뿐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 땅에 그리스도가 서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서고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가 서고 생명의 구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그의 나라가 서고 그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도록 가르치신 것이다. 이것은 곧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령은 왜 구하라는 것인가? 성령이 이 모든 일을 주도적으로 이루실 분이시기 때문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역사의 산물일 뿐 아니라 성령의 역사의 산물이다. 그리스도가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교회의 기초를 놓은 것이다. 사람을 (하나님의 나라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살릴 길을 여신 것이다. 이 바탕 위에서 실제로 사람을 살리고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아들로 이끄시는 것은 성령님이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9,14) 그러므로 성령을 구하게 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구하게 하신 때에는 아직 주님이 세상에 계실 때이고 성령이 아직 세상에 오시지 않은 때였다. 그렇다면 지금은 무엇을 구할 것인가? 바울이 말한 바처럼 성령이 우리 안에서 온전히 역사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정신으로 충만케 되는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능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1:17-19)

이런 정신에 기초하여 우리는 오늘날 그리스도의 교회가 확장되고 더 영광스럽게 건축되어 세상 가운데서 견고하게 서도록 구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것이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가장 직접적인 길이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빛과 은혜와 은사와 생명을 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교회는 언제나 사탄의 공격을 받는다. 교회를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고 교회를 허무는 것은 사탄의 일이다. 지금 세상에 널린 수많은 사탄의 종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허물기 위해 사탄의 사주를 받아서 온갖 일들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종들도 이에 상응하는 기도 사역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그 기도는 구체적이고 필사적이며 집요해야 한다. 별 것 아닌 말 같지만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서게 해 달라고 하는 한 마디의 말, 사탄의 거짓말이 무력해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서며 사탄의 뜻이 다 무너지고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서게 해 달라는 한 마디의 말,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며 사탄이 결박되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해치지 못하게 해 달라는 한 마디의 말은 실제로 사탄을 묶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역사를 수행한다.

이와 같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과 정신을 따라 기도한다면 하나님께 전심으로 구해야 할 것은 그렇게 많거나 복잡하지 않다. 오직 그리스도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된다.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에는 주님의 마음이 나타나 있다. 그의 소원과 소망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에 있었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의가 온 땅에 충만하게 드리워지는 것에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할 것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온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 영광을 받으시도록 구하며 그의 모든 뜻이 남김없이 다 실현되기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우리는 앞에서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그리스도)의 나라가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을 사람과 관련하여 말하면 사람의 구원과 회복으로 표현할 수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회복이 핵심이다. 사람의 회복과 건설이 곧 나라의 건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사탄이 이 구원 사역을 방해하려고 세상을 (전쟁과 질병과 지배자의 폭압 등으로) 혼란스럽게 하지 못하도록 구해야 한다. 그리고 구원 받은 형제들 곧 교회가 하나님의 보호하심 안에서 삶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도록 일용할 양식을 구하고 죄의 용서와 죄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을 구해야 하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구해야 하고 사탄의 시험과 손아귀에서 건져주시기를 구해야 한다.


[기도의 순서]

여기서 우리는 기도의 순서에 대해 보게 된다. 기도의 순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에서 시작하여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순서로 되어 있다. 결코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이 우선 순위가 아니다. 기도의 순서는 언제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먼저 구하고 거기서 파생되는 부수적인 내용들을 나중에 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를 요약하면 첫째, 내 필요보다 하나님의 필요, 둘째, 육신의 필요보다 영혼의 필요, 셋째, 내 필요보다 남의 필요,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다시 말하지만 기도는 본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수단이지 우리 삶의 유지 수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용할 양식을 구할 때도 내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은 사실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 내 일용할 양식을 구하면 육신의 일을 하는 것이 될 수 있지만 형제의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은 육신의 일이 아니라 영의 일을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언제나 자기 일보다 하나님의 일, 자기 일보다 형제의 일, 육신의 필요보다 영의 필요를 먼저 챙길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순서 또는 원칙은 '기도보다 찬양'이라는 것이다. 기도는 믿음 위에서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는 믿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친히 다 이루어 가신다는 믿음,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셔서 당신의 뜻을 반드시 성취하실 것이라는 믿음 위에서 기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도보다 앞서는 것이 믿음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기도하면서 또는 기도하기 전에 먼저 '감사와 찬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도에는 반드시 '감사와 찬양과 소망 중에 기뻐하는 것'이 따라야 한다. 이것은 기도 자체보다 우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안하고 마음이 종잡을 수 없으면 문제의 해결을 위해(일을 위해) 기도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주님께 맡기고 마음의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믿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 안에서 안식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해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그리스도인이 사는 법 (1) (마6:19-33) / 2004. 5. 16 이상봉 2010.04.30 4129
58 삶을 바로 보는 눈 (마6:19-34) / 2004. 5. 9 이상봉 2010.04.30 4198
57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4) (마6:11-15) / 2004. 5. 2 이상봉 2010.04.30 3548
56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3) (마6:11-15) / 2004. 4. 25 이상봉 2010.04.30 3646
55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2) (마6:9-13) / 2004. 4. 18 이상봉 2010.04.30 3487
54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1) (마6:9-13) / 2004. 4. 11 이상봉 2010.04.30 3706
» 기도 (3) (마6:9-13) / 2004. 4. 4 이상봉 2010.04.30 3536
52 기도 (2) (마6:5-13) / 2004. 3. 28 이상봉 2010.04.29 3495
51 기도 (1) (마6:5-13) / 2004. 3. 21 이상봉 2010.04.29 3911
50 외식하지 않음 (2) (마6:1-8) / 2004. 3. 14 이상봉 2010.04.29 4169
49 외식하지 않음 (1) (마6:1-6) / 2004. 3. 7 이상봉 2010.04.29 3512
48 하나님의 생명을 따라 삶 (마5:38-48) 2004. 2. 29 이상봉 2010.04.29 3537
47 맹세하지 말라 (마5:33-37) / 2004. 2. 22 이상봉 2010.04.29 5170
46 간음하지 말라 (2) (마5:27-32) / 2004. 2. 15 이상봉 2010.04.29 3822
45 간음하지 말라 (1) (마5:23-32) / 2004. 2. 8 이상봉 2010.04.29 3564
44 살인하지 말라 (마5:21-26) / 2004. 2. 1 이상봉 2010.04.29 3799
43 율법을 완전케 함 (2) (마5:17-20) / 2004. 1. 25 이상봉 2010.04.29 3527
42 율법을 완전케 함 (1) (마5:17-20) / 2004. 1. 18 이상봉 2010.04.29 4048
41 세상의 빛인 그리스도인 (마5:14-16) / 2004. 1. 11 이상봉 2010.04.29 3803
40 세상의 소금인 그리스도인 (마5:13) / 2004. 1. 4 이상봉 2010.04.29 3623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