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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색병과 고통에 걸린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강 건너 편에서 허다한 무리가 좇으니라"(마4:17-25)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9:35-10:1)


주님은 갈릴리 지역을 두루 다니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다. 천국 복음이 무엇인가? 천국 복음이란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이 땅에서 마귀를 쫓아내고 하나님 자신이 친히 왕이 되셔서 만물을 다스리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마귀가 세상 임금으로 군림하며 세상을 죄와 질병과 고통과 죽음으로 어둡게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하여금 이 땅을 고치고 다스리게 하심으로써 마귀는 쫓겨가고 하나님의 생명이 땅 위에 충만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사람들의 모든 죄는 사함 받고 모든 질병과 약한 것은 고침을 받아 온전케 되고 만물 위에 하나님의 생명과 기쁨과 안식이 충만하게 되는 것이다.

이 천국이 단번에 완전히 임한 것은 아니다. 천국은 주님이 오심으로써 단지 시작되었을 따름이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비로소 천국이 완전케 될 것이다. 시간적으로 볼 때 뿐 아니라 내용적으로 볼 때도 천국이 주님 때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천국의 완성은 세상 모든 환경이 다 새롭게 바뀔 때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것의 시작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 생명)이 임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즉 환경의 회복이 아니라 영(심령)의 회복이 천국의 시작인 것이다. 환경의 회복은 맨 나중이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사람들이 변화되고 그에 따라 모든 것이 변화되고 맨 마지막에 하늘과 땅까지 다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전개되는 것이 바로 천국이 임하는 순서이다. 간단히 말해서 천국의 임재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 속에 있는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시작되며 그를 통해서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로 회복되는 역사가 이루어지고 그것이 결국 온 세상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세상에 오셔서 외부적 환경을 변화시키는 일부터 하시지 않고 오직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내적 역사 즉 영적 변화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무디므로 주님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실 때 부득이 (천국의 임재를 나타내는) 일련의 표적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었다. 무지하고 곤고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실제로 천국이 임했음을 실감나게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서 주님은 '귀신이 쫓겨 나가고 각종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으며 주린 자들이 배부르게 되는 것'을 표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더러운 귀신들린 자들을 고치심]

복음서에서 주님이 행하신 많은 표적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더러운 귀신들린 자를 고치신 것이다. 주님이 다른 병자들보다 귀신들린 자를 더 많이 고치셨는지, 가장 먼저 귀신 들린 자들을 고치셨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복음서는 이런 쪽으로 서술을 하고 있다. 누가는 그의 복음서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병자들 중에서 귀신들린 자가 고침을 받은 사건을 가장 먼저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의도는 무엇인가? 바로 주님의 구원의 성격이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무릇 인류가 겪고 있는 모든 질병과 고통은 다 타락과 그로 말미암는 저주에 기인한 것이다. 타락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을 담아야 할 그릇인 사람이 하나님을 담지 않고 도리어 사탄의 말을 듣고 귀신을 담는 그릇으로 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과 회복 역시 사람 속에서 사탄(귀신)을 쫓아내는데서 시작되어야 한다.
귀신들린 상태는 여러 가지이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나오는 소위 '더러운 귀신들린 자'처럼 정신과 육체가 완전히 사탄의 통제 하에 있어서 심하게 귀신들린 상태에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몸은 멀쩡한데 생각만 사탄에게 사로잡혀 있어서 겉으로 보면 멀쩡하지만 속은 귀신들린 상태에 있는 경우도 있다. 세상의 보통 죄인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다 이런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주님은 세상에 오셔서 치료와 회복의 역사를 시작하심에 있어서 제일 먼저 귀신들린 자를 치료하셨다는 것은 주님의 구원이 이러한 인류의 보편적 귀신들린 상태를 치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참으로 하나님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인류의 질병은 겉 병이 아니라 속 병이며 육체의 병이 아니라 마음의 병인 것이다.  

참으로 사람의 문제는 이런 저런 물질적, 인간적, 사회적 요소가 없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없는 것이며 진리가 없는 것이다. 진리가 없음으로 사람은 길을 잃고 헤매다가 헛되이 몸과 마음을 쓰고 그 결과 모든 속박과 고통에 매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의 해결은 오직 사람이 자신의(실은 사탄으로부터 온) 허망한 생각을 버리고 진리와 생명의 근원이신 분께로 돌아가서 참 사람의 자리를 찾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가장 먼저 참 사람의 모습을 보이신 분 곧 '모든 피조물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요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서 있는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야 하며 그를 깊이 받아들여야 한다.(골1:15-17) 그러므로 질병이든 가난이든 억압이든 문제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모든 사람은 먼저 '생생한 참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 자기의 '귀신들린 상태'를 치유받고 그 다음에 하나님의 아들의 온전함을 누려야 하는 것이 순서이다.  


[각종 병자들을 고치심]

주님은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시면서 각색 병 걸린 자들을 고쳐주셨다. 주님께서 병자를 고치신다는 소문이 나자 많은 병자들이 주님께 나아왔다. 주님은 그들을 시간이 허락하는 한 다 고쳐주셨다. 주님이 이렇게 하신 것은 주님께서 실제로 세상의 모든 병자들을 다 고쳐주러 오셨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이사야 53장에 기록된 그 메시야, 곧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마8:17) 하는 것을 이루러 오신 분임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는 주님의 말씀처럼 주님은 참으로 사람을 고치고 살리는 생명의 구원자로 오셨지만 주님의 의도는 사람을 온전히 구원하는 데 있었지 육신의 필요를 잠시 채워주는 데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주님은 사람들이 자신을 병이나 고치고 떡이나 주는 분으로 오해하지 않기를 바라셨다.

이와 같이 주님께서 초기에 많은 병자를 고치신 것은 그가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표현함과 동시에 표적으로서의 의미 곧 그가 우리를 참으로 온전히 살리는 생명이요 능력이시라는 것을 사람들로 알게 하려는 목적으로 행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는 분으로 오신 것은 사실이지만 주님이 죄를 담당하시는 것과 질병을 담당하시는 것 간에는 차이가 있다. 죄 사함을 받는 것은 언제나 즉각적이고 분명하며 그 범위에 있어서 제한이 없다. 누구든지 주님께 나가서 죄를 고하고 용서를 구하면 즉시 사함을 받는다. 그러나 병 고침의 역사는 반드시 그렇지 않다. 병든 사람이 주님께 와서 고쳐달라고 할 때 실제로 많은 병들이 치유되지만 그러나 모든 병이 다 구하는 대로 낫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째, 인간의 사정과 하나님의 의도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므로 육체에 강건함을 주시길 원하시며 질병을 고쳐주시길 원하시지만,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더 나은 건강, 즉 궁극적 구원과 영적 유익을 도모하고자 하신다. 그러므로 그것을 위해서 때로는 사람이 그의 약함(병)을 안고 가게 하셔야 할 때도 있다. 어떤 병들은 나음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낸다. 그러나 어떤 병들은 낫지 않고 육체의 가시로 작용함으로써 그 사람 안에서 영적 성장을 이루며 주님의 영광을 나타낸다.

사실 주님께서 극적으로 병을 고치시는 것은 거의 표적의 성격을 띤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일반적인 경우'에 하나님은 '기적으로' 사람의 필요를 채우시지 않고 자연적인 수단을 사용하셔서 그렇게 하신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건강을 주실 때 하나님은 일반적으로 그로 하여금 섭생을 잘하도록 배려하시거나 기타 건강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심으로 자연스럽게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스런 과정을 거쳐서 일어나기 때문에 '자연적인 일' 같지만 실은 자연적인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인 것이다. 신자들의 오랜 경험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급한 경우나 표적이 따라야 할 경우에 주로 기적적인 방법을 사용하셔서 병을 고치시거나 기타의 역사를 수행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한다고 언제나 즉각적인 병고침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질병이 다 치료될 수 없는 두 번째 이유는 질병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 성격 때문이다. 질병은 사람의 타락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사람의 타락과 그와 연동된 땅과 저주, 이것이 가져온 산물이다. 그러므로 병은 사람과 따로 있는 별도의 어떤 외부적 현상이 아니라 사람의 죄, 또는 사람의 죽을 운명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즉 사람은 근본적으로 질병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이것이 근원적으로 해결되려면 사람의 영이 거듭난 것처럼 몸도 거듭나고 세상(땅)도 거듭나야 한다. 환경(만물)이 다 죽을 환경인데 사람만 그 속에서 무탈하고 영생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질병과 고통, 수고와 슬픔은 인간의 타락과 그로 말미암아 세상에 내려진 근본적인 하나님의 저주로 인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이 근본적으로 사라지고 이 몸이 새 몸으로 새롭게 되기 전까지는 육체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없다. 우리의 소망은 이 몸이 영구하고 온전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새 몸을 입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일정한 생명을 유지한 후 이 몸은 벗어야 하며 그 과정은 결국 질병과 늙음과 사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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