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de1
slide2
slide3
slide4
3.온유한 자가 복이 있음

온유하다는 것은 전투적이고 거칠거나 약아빠지지 않고 어린 양과 같이 부드럽고 친절하며 때로 자기를 희생하여 손해를 볼 줄 아는 인격을 말한다. 온유하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또 온유하다는 것은 인내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으로 인해 세상의 반대와 오해와 박해를 받지만 그것에 대해 싸우거나 대항하지 않고 참고 견디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가만히 두면 온유할 수 있다. 누구도 공연히 싸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 그것도 자기와 싸우려고 하는 사람까지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과 같이 있어야만 하므로 온유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세상에서 남과 경쟁하여 남보다 잘 살려고 마음 먹게 되면 그는 더욱 온유하기 어렵게 된다. 잘 사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 남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람은 남과 경쟁하고 밟고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온유하기 어렵고 도리어 완고하고 악하고 거칠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세상에서 잘 살려고 하는 생각을 버린' 사람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목숨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만 온유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진정으로 온유한 유일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또한 그 그리스도의 운명을 받아들여서 하나님의 아들의 자리에서 자기 몫의 십자가를 지려고 하는 사람만이 온유할 수 있다. 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 이 세상에서의 영광과 삶이 전부가 아니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또 다른 세상이 있고 그 영광이 소망이 되는 사람만이 온유할 수 없는 세상에서 온유할 수 있다.

하나님은 시편에서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한다고 말씀하셨다.(시37:11)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시37:1-11)

 그런데 사실상 오늘날 온유한 사람 곧 그리스도의 친절과 양보와 희생과 인내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 세상에서 땅을 차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온유한 사람이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는 것은 세상에 속한 약속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약속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온유한 사람이 땅을 차지한다는 말씀은 '온유한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나라에서 설 자리를 얻게 된다'는 의미이다.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왕노릇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땅을 기업으로 얻는다는 것은 결국 사람을 얻는다는 것을 말한다. 온유한 인격은 당연히 사람들을 얻고 다스릴 수 있다. 세상에서는 사자나 호랑이 같은 사람일수록 얻는 것이 많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어린 양과 같은 사람일수록 얻는 것이 많고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4.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음

사람이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을 떠난 이후 세상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에 주리고 목마르지 않고 오직 마귀가 가져다주는 일시적 쾌락에 더욱 목마르고 주려 있다.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영원히 만족할 수 없는 세상 즐거움을 위해 사람들은 자기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지만 하나님의 의를 갈구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이 세상의 모습이다. 자기를 사랑하는데서 나온 불의와 사기,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이러한 세상 정신을 거스리고 마귀의 모든 거짓말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르는 삶이 의로운 삶이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헛되이 높아진 자신을 발견하여 자아를 낮추고 죽이며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삶을 바치는 것이 義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7:10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세상에서의 안락한 삶과 쾌락에 주린 자는 결국 사망밖에 거둘 것이 없지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만족하게 될 것이다.


5.긍휼히 여기는 자가 복이 있음

긍휼히 여긴다는 것은 권리(받을 자격)가 없는 자들에게 그 무엇을 베푸는 것이다.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하는 것이며 갚을 능력이 없는 자에게 베푸는 것이 다 긍휼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비를 필요로 하고 있다. 누구든지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때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원칙은 타인에게 긍휼을 베푼 자에게 하나님께서도 긍휼을 베푸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는다는 말은 사람이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 긍휼을 입는다는 말이므로 이는 곧 심판을 통과하여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주님의 말씀은 곧 긍휼히 여기는 자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어째서 그러한가?  그것은 천국이 어떤 곳인지를 알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천국은 하나님이 사시는 곳이요 또한 그렇기 때문에 꼭 하나님과 같은 종류의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말은 하나님처럼 완전한 사람이라야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은 아니고 하나님과 같은 본성(성품과 인격)을 가진 자만이 천국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예컨대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남을 사랑하는 자만이 하나님과 같이 살 수 있고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기 때문에 또한 남을 긍휼히 여기는 자만이 천국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같이 살 수 있는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람은 전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정상적인 사람이라 할 것이다. 사람은 본래 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아들로 지음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은 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살게 되어 있는 것이다.

어떤 측면에서 심판이란 다름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하나님이 지으신 대로의 정상적인 사람인가 아닌가를 따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 남을 긍휼히 여기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보게 될 것이다. 만일 그가 남을 긍휼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어떤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여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을 두고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를 긍휼히 여기신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두 그리스도인은 당연히 남에게 긍휼을 베푸는 자이어야 한다. 만일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칭하는 자가 있다 할 지라도 남을 긍휼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긍휼로 심판을 받을 수가 없고 오직 그의 행한 대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천국에 속한 사람 (4) (마5:1-12) / 2003. 12. 28 이상봉 2010.04.29 3558
» 천국에 속한 사람 (3) (마5:1-12) / 2003. 12. 21 이상봉 2010.04.29 3592
37 천국에 속한 사람 (2) (마5:1-12) / 2003. 12. 14 이상봉 2010.04.29 3609
36 천국에 속한 사람 (1) (마5:1-12) / 2003. 12. 7 이상봉 2010.04.29 3555
35 산상보훈의 본질 (마5:1-12) / 2003. 11. 30 이상봉 2010.04.29 4636
34 천국복음을 전파하심 (마4:17-25) / 2003. 11.23 이상봉 2010.04.29 3590
33 제자들을 부르심 (마4:18-22) / 2003. 11. 16 이상봉 2010.04.29 4907
32 주님의 사역 시작 (마4:12-17) / 2003. 11. 9 이상봉 2010.04.29 4085
31 주님의 시험 (6) (마4:11) / 2003. 11. 2 이상봉 2010.04.29 3632
30 주님의 시험 (5) (마4:1-11) / 2003. 10. 26 이상봉 2010.04.29 3563
29 주님의 시험 (4) (마4:1-11) / 2003. 10. 19 이상봉 2010.04.29 3625
28 주님의 시험 (3) (마4:1-11) / 2003. 10. 12 이상봉 2010.04.29 3705
27 주님의 시험 (2) (마4:1-11) / 2003. 10. 5 이상봉 2010.04.29 3580
26 주님의 시험 (1) (마4:1-11) / 2003. 9. 28 이상봉 2010.04.29 3775
25 모든 의를 이룸 (마3:13-17) / 2003. 9. 21 이상봉 2010.04.29 4122
24 세례 요한의 사역 (마3:1-12) / 2003. 9. 14 이상봉 2010.04.29 3812
23 세례 요한 (마3:1-4) / 2003. 9. 7 이상봉 2010.04.29 3731
22 나사렛 사람 예수 (마2:19-23) / 2003. 8. 31 이상봉 2010.04.29 4217
21 황금과 유향과 몰약 (마2:8-11) / 2003. 8. 24 이상봉 2010.04.29 5302
20 라헬의 애곡과 위로 (마2:13-18) / 2003. 8. 17 이상봉 2010.04.29 10551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