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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음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하다(깨끗하다)는 것은 영(마음)이 가난하다는 것과 같은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과 마음이 깨끗하다는 것은 다른 말이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상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이다. 세상의 불의와 고통,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자신(인간)의 죄로 인해 마음이 편치 않고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절망이라는 그 마음이 바로 가난한 마음이다. 그러나 이에 비해서 마음이 깨끗하다는 것은 마음이 단순하다는 것이다. 그 마음이 여러 가지 생각으로 복잡하거나 왜곡되지 않고 단순하며 진실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저 사람이 단순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바로 되었다는 것이다. 바보라서 아무 것도 몰라서 단순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기 때문에 단순한 것이다. 생각이 순전하다는 것은 제대로 생각할 것 한 가지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에 의해 지음 받은 대로의 정상적인 마음, 정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상태가 바로 마음이 깨끗한 것이다.

오늘날 모든 사람이 자기가 정상이고 깨끗하고 그 생각이 바르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사실은 다 제 정신이 아니며 다 속았으며 그 결과 다 그 마음이 복잡하고 더럽기 짝이 없다. 인류는 하나님을 떠난 후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은 듣지 못하고 사탄의 거짓말만 계속 들어왔기 때문에 다 그 마음이 허망해지고 복잡해져 있는 것이다.  

사람은 흙에다 하나님의 생명을 불어넣어짐으로 생겨났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다른 피조물과 같이 흙(육체)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생령(生靈) 곧 '살아 있는 그 무엇'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하나님과 직접 관련된 유일하고 독특한 피조물이다. 사람이 생령이라는 말은 결국 사람이 '땅 위에 돌아다니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그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의 마음과 일치하도록 지어졌다. 사람은 하나님을 표현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지음 받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과 소망을 가질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뜻에만 관심이 있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약속하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추구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지우신 짐 외에는 아무 짐도 지지 않는다. 정상적인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며 그는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을 추구한다.

주님이 말씀하신 사람은 바로 이와 같이 정상적인 자리로 회복되어 있는 사람이다. 타락 후 사람은 아무도 저절로 이런 자리에 설 수는 없다. 오직 하나님이 회복시킨 사람만 그럴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나의 백성'이라고 말씀하신 백성이므로 외부적으로 볼 때는 이미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된 사람들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거의 그렇지 못했다. 사람의 자리는 밖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도 사람이 진실로 그것을 받아서 자기 것으로 누리지 않는다면 그는 여전히 가난하고 곤고한 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신약의 교회나 외형적으로 보면 다 하나님의 사람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도록 회복된 자들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그 마음이 진실로 깨끗하고 단순해서 그리스도만 추구하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대다수는 마음이 여전히 허망해서 헛된 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사람은 그것이 무엇이든 그가 원하는 것들(돈, 명예, 권세, 인간의 사랑과 칭찬....)은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보지 못할 것이다. 오직 마음이 깨끗한 사람 곧 하나님만 추구하는 그 사람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눈이 성하면 인생이 밝고 눈이 어두우면 인생이 어둡게 된다. 성한 눈이란 사물을 바로 볼 수 있는 눈이다. 근시(近視)나 원시(遠視), 약시(弱視)만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겹으로 보이는 난시(亂視)도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눈(마음)에 하나님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돈이 함께 보이고 하나님과 쾌락이 함께 보이며 하나님의 영광과 세상 자랑이 함께 (인생을 걸고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면 그의 눈(마음)은 사팔뜨기와 같이 성하지 않은 것이다. 마음이 청결하지 못하면 결국 인생이 어둡게 된다.

그러므로 구하는 것이 단순하고 진실해야 한다. 구하는 것이 겉 다르고 속 다르면 안된다. 주님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고 영생을 추구하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사람으로부터 오는 영광 곧 세상 영광을 추구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나는 사람에게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요5:39-44)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나의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 너희는 아래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나하였느니라 이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요8:19-24) 하나님도 진리도 모르고 죄 가운데서 헤매다가 결국 그 죄 가운데서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후에 주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마음이 청결치 못함 곧 그들의 위선과 이중성에 대해 이렇게 책망하셨다. "화 있을진저 소경된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우맹(愚氓)이요 소경들이여 어느 것이 크뇨 그 금이냐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소경들이여 어느 것이 크뇨 그 예물이냐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마23:1-19)

바울 또한 유대인들의 실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유대인이라 칭하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좋게 여기며 네가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규모를 가진 자로서 소경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두움에 있는 자의 빛이요 어리석은 자의 훈도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적질 말라 반포하는 네가 도적질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사 물건을 도적질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롬2:17-24)


7.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음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바 하나님의 인격의 큰 특징은 화평케 하는 것이다. 화평케 한다는 것은 싸우는 사람을 화목하게 할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원수 되고 갈라진 둘을 하나 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화평케 하는 자(peacemaker)는 이러한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옛날 이야기 중에 천국과 지옥을 여행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어떤 사람이 지옥을 구경하러 갔는데 거기 보니 생각과 달리 먹을 것이 넘쳐났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 먹지 못해 꼬챙이처럼 말라 있었다. 왜 그런가 보니 숟가락 때문이었다. 모든 음식은 반드시 숟가락으로만 떠지도록 되어 있었는데 그 숟가락이라는 것이 1m가 넘는 긴 것이어서 도저히 음식을 퍼먹을 수 없었던 것이다. 후에 그는 천국으로 가 보았다. 그런데 거기 환경과 조건도 지옥과 똑 같았다. 풍성한 음식과 긴 숟가락.... 그러나 사람들은 지옥 사람들과 달리 모두 살찌고 배부른 가운데서 행복해 하더라는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가 보니 그 긴 숟가락으로 서로 떠 먹여주고 있어서 모두들 자기 음식을 자기가 먹는 것처럼 아무 불편 없이 모든 것을 누리고 있더라는 것이다.

이것은 천국 곧 하나님의 나라의 특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천국이란 하나님이 사시는 나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이다. 이것은 그야 말로 '하나님들'의 나라이다.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맏아들(주님) 하나님의 또 다른 아들들... 이들이 사는 나라가 천국인 것이다. 이들은 아무리 많이 모여 있어도 싸우거나 시끄럽지 않다. 많을수록 풍성하고 다복하다.

하나님의 생명이 없으면 사람이 많을수록 더 싸우고 더 시끄럽고 더 나누어진다. 오직 하나님의 화평케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야 천국이 된다. 천국의 본질은 잘 먹고 잘 사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성령 안에서 의와 화평이 이루어지는' 데 있는 것이다.(롬14:17) 둘이 하나된 세계만이 천국이다. 하나님과 사람이 하나되고, 먼 데 있는 사람과 가까운 데 있는 사람, 잘 난 사람과 못 난 사람, 잘 한 사람과 못 한 사람이 다 서로 용납하고 사랑하여 하나가 되어 화평을 누리는 세계가 하나님의 나라이다.

이 화평, 이 화목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음으로 세상 가운데서 이루어놓으셨다. 그는 십자가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 처음으로 전하신 이 평안을 간직하고 전파하는 자가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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