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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과 자기를 의롭다고 생각하는 자들




3.복음(구원)의 필요성



2.도덕주의자(로서 유대인)들의 실상 (2:1-16)


바울은 로마서 곳곳에서 자기의 주장에 대해 반론이나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을 염두에 두고 그런 사람들의 가상적 질문(攻擊)에 대해 답변(逆攻)을 하고 있다. 즉 바울이 열거하며 정죄하고 있는 인간의 죄에 대해서 자기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을 것을 가정하고 "결코 그렇지 않다. 너도 마찬가지다. 죄를 죄인 줄로 알고 남을 판단할 줄 안다고 해서 죄인이 죄인 아닐 수는 없다"고 질책하는 것이다.


 

1.바울은 2:1-16에서 어떤 사람들에 대해 말(비판)하고 있는가?


 

도덕주의자로서의 유대인들, 곧 죄를 죄인 줄 알며 선을 행하기를 추구하지만 죄를 짓지 않고 선을 행할 생명(능력)은 소유하지 못한 유대인들에게 말한 것이다.


 

2.바울은 이 사람들을 결국 어떻다고 판정하고 있는가?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니라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롬2:11-16)


 

도덕주의자가 아닌 일반 죄인들, 즉 죄에 대한 인식과 선을 추구하는 마음이 별로 없는 보통의 죄인들과 똑 같다고 보았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판단이다.


 

3.바울이 이 사람들을 그렇게 판정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니라....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롬2:2,6,11,13)


 

하나님 앞에서는 생각과 지식, 소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현재 실제(생명과 그 열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보실 때는 오직 그의 생명의 어떠함만 보시지 선악을 아는 지식의 유무는 보시지 않는다.


 

4.남을 판단하는 자들이 핑계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 무슨 핑계를 할 수 없다는 것인가? 또 그들은 왜 핑계할 수 없는가?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롬2:1)


 

하나님께, '나는 죄가 죄인 줄(잘못인줄) 몰라서 범죄했습니다' 라고 핑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적어도 자기가 남을 가르치고 판단하는 것을 통해서 자기가 죄의 악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내었기 때문이다. 선악에 대한 지식이 있을 뿐 아니라 그것으로 남을 가르치며 판단하고 책망하고 정죄까지 한 사람들이 동일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인간의 문제가 지식 문제가 아니라 '생명' 문제임을 보여준다.


 

5.같은 일을 행한다는 것은 무슨 일을 한다는 것인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둔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버려 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 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背約)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 (1:21-32)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은 위의 말씀에서 언급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 곧 육신의 정욕으로 자기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행하는 것이다. 문제는 죄를 죄로 알고 (마음으로) 거부하며 싫어하며 정죄하는 사람들이 왜 같은 죄를 짓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은 행위가 지식과 마음의 문제 이전에 생명의 문제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무리 옳지 않다는 것을 알더라도 몸이 그것을 원하면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인생의 부패하고 타락한 생명이다. 단순한 '머리의 지식'과 '마음의 원함'은 이 '(죄악된) 생명'을 이길 수 없다. 그러므로 죄를 참으로 이기려면 단순히 머리로 아는 지식이 아니라 계시에 의한 참 지식을 가져야 하고 그로 인해 생명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


 

6.하나님께서 이들을 포함한 세상 모든 죄인들에게 당장 심판을 내리셔야 함에도 그 진노를 보류하고 계시는 까닭은 무엇인가?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2:4)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벧후3:9)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죄인들을 당장 심판하지 않으시는 까닭은 죄를 묵과하거나 심판을 철회해서가 아니라 죄인들이 회개하고 죄인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7.만일 하나님께서 진노를 보류하시는 동안에도 회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2:5)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가라사대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치 아니하는 것을 영존케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든 것들의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 (히12:26-29)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벧전3:20)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벧후3:10)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마지막날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사탄과 함께 멸망한다.


 

8.본문에서 바울이 하나님의 심판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무엇인가?


 

롬2:6-10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


 

출19:5,6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엡5: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선을 행하는가 악을 행하는가 하는 것, 즉 하나님께 순종하여 진리의 길로 가는가 아니면 마귀의 말을 듣고 정욕대로 거짓된 삶을 사는가 하는 것.


 

9.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면 우리는 어떤 판결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의이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우리 정욕대로 그대로 악을 행하며 일생을 마친다면, 우리는 우리의 '아들답지 못함'으로 인해 아들로 영접되지 못하고 버림을 받을 것이고, 우리가 아들의 생명으로 삶으로써 그의 거룩하심과 진실하심을 나타내는 삶을 산다면 아들로 영접되어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될 것이다.


 

10.하나님께서 사람의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는 말은 사람이 그의 행위를 따라 심판을 받는다(행위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말하려고 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뜻으로 말한 것인가?


 

롬2:6-10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라는 말은 사람을 그 생명(인격과 열매)으로 판단하신다는 원리, 곧 {賞善罰惡의 원칙}이 이방인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에게 적용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밝힌 것이다. 바울이 굳이 이 말을 첨가하며 유대인들도 이방인들과 마찬가지로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까닭은 유대인들의 착각 때문이다. 즉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소유하고(알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1.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 진 후부터 새로 적용되는 심판 기준은 무엇인가?


 

요3:16-19,35,36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獨生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 손에 주셨으니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벧전4:17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생명으로 사느냐 하는 것, 즉 예수를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것.


 

12.이런 새 기준이 주어진 까닭은 무엇인가?


 

롬3:9-20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눅15:11-24 "또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그 둘째가 아비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비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그 후 며칠이 못되어 둘째 아들이 재산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허비하더니 다 없이 한 후 그 나라에 크게 훙년이 들어 저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하나에게 붙여 사니 그가 저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저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하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


 

요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사람이 사탄에게 속은 이후로 사람이 그 행위로는 아무도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죄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13.행한 대로 보응하신다는 하나님의 원칙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믿음을 기준으로 심판 받는다)는 새로운 원칙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


 

이 두 원칙은 표면적으로는 충돌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충돌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으면(자기 속에 생명으로 받아들이면) 그의 행위가 (옛사람의 악한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행위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참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아들답지 못한 악행을 죽을 때까지 행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14.율법(도덕)을 아는 사람들 곧 유대인이나 도덕을 배운 교양인들은 어떤 기준으로 심판을 받게 되는가? 반대로 율법을 모르는 사람들 곧 이방인이나 야만인들의 경우에 '몰라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했다'고 핑계할 수 있는가? 핑계할 수 없다면 무슨 기준으로 심판을 받게 되는가?


 

① 롬2:12 "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② 롬2: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율법을 아는 사람은 율법을 기준으로 심판을 받게 되며 율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의 양심에 따라 자기가 '나름대로 정하고 있는 선악의 판단 기준'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15.사람의 양심은 하나님의 심판 기준이 될 만큼 절대적인 기준의 가치가 있는가?


 

딤전4:2 "자기 양심이 화인(火印)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유10절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훼방하는도다 또 저희는 이성 없는 짐승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엡4:19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딛1: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인간의 양심은 타락 후 악하여져서 오염되어서 결코 온전치 못한 상태에 놓여 있다. 더 나아가 사람들은 타락한 그 양심조차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즉 오염된 양심마저 거스르고 죄를 지으며 살기 때문에 그나마도 (양심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심은 두 가지 치유를 받아야 한다. 먼저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를 받음으로) 말미암아 자유를 누리게 됨(히9:14, 10:22)과 동시에 왜곡되고 비뚤어진 양심의 상태가 성령 안에서 (비췸을 받아) 새롭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즉 양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바르고 선한 양심으로 회복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회복은 성령께서 우리의 양심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비추셔서 온전케 하심으로 이루어진다.(딤전1:5)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양심이 성령 안에 있을 때 매우 신뢰할 만한 것이 되어 그 안에 하나님의 뜻이 비취게 되며 그것이 사람을 하나님의 길로 온전히 인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행23:1, 24:16, 딤전1:19, 3:9 딤후1:3, 히13:18, 벧전3:16)


 

16.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런 양심을 심판의 기준으로 삼아 심판하셔도 문제가 안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롬1:32 "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


 

롬3:10-18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저희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요8:9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사람의 행위는 하나님의 기준인 율법에만 못 미칠뿐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그 어떤 기준, 즉 양심에 따른 판단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결국은 심판을 받아 멸망될 수밖에 없다. 사람은 아무리 가볍고 단순한 규칙이라도 그것을 항상 어김없이 다 지키며 살지 못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질서의 하나님'이신 것과 달리 사람 속에서 역사하는 사탄이 '무질서의 귀신'이기 때문이다.


 

17.우리가 우리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다른 사람들의 잘못이나 악한 소행을 볼 때 비웃게 되거나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생긴다면 그때 우리는 무엇을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가?


 

마7:3,4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롬2: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갈6: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 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우리 안에 과연 그를 판단하고 정죄할만한 자격이 있는가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 안에서 벌어지는 것은, 어떤 사람은 범죄하고 어떤 사람은 그것을 비웃을 만큼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똑같이 범죄하면서 서로 비웃는 것이다. 즉 A라는 사람이 범죄할 때는 B라는 사람이 그것의 죄됨을 깨닫고 비웃으며, B가 범죄할 때는 (그 자신은 그것의 죄 됨을 모르고) A가 그것의 죄 됨을 보고 비웃는 것이다.


 

18.하나님께서 나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 심판과 징계를 연기하시며 참고 계신다는 것을 느껴 본 일이 있는가?


19.성경은 본문을 포함하여 여러 군데서 '형제를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다. 다음 말씀들을 읽고 '판단하지 말라'는 말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왜 판단하지 말라고 했는지에 대해 말해 보라.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마7:1-5)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판단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롬2:1-3)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느니라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 (롬14:1-4)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고전4:5)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만일 너희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더러운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돌아보아 가로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이르되 너는 거기 섰든지 내 발등상 아래 앉으라 하면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약2:1-4)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 (약4:11,12)


 

판단하지 말라는 것은 '상황'을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판단하여 멸시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것은 첫째, 사람은 너나 할 것 없이 다 허물 있는 죄인이므로 판단하기 시작하면 결국은 모두를 다 미워하고 거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탄의 의도대로 되는 것이다. 둘째, 사람을 판단하고 심판하는 권세가 오직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20.그렇다면 남을 판단하는 것은 전혀 불필요한 일이며 무조건 잘못인가? 만일 사람이 다 죄인이므로 전혀 다른 사람의 잘못을 판단하여 지적하거나 책망할 수 없다면 다음의 말씀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고전2:15)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같이 이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외인들을 판단하는데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중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치 아니하랴" (고전5:1-6,12)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로 더불어 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송사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치 못하겠느냐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고전6:1-5)


 

"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고전11:13)


 

"그러나 다 예언을 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나 무식한 자들이 들어와서 모든 사람에게 책망을 들으며 모든 사람에게 판단을 받고" (고전14:24)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할 일이 있기로 내가 저를 면책하였노라" (갈2: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엡5:11)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 (딤전3:10)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딛1:9, 2:15)


 

불의와 거짓을 판단하여 분별하고 거절하는 것은 사람을 판단하고 거절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로서 성도가 진리 안에 견고히 거하기 위해 마땅히 추구해야 할 일이다. 그리스도인의 관심은 일보다는 사람, 사람보다는 그리스도에게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이 성도를 죄로 더럽혀서 망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과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죄와 불의로 더럽혀서 제대로 서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것을 대적하고 우리 자신과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성령의 인도를 따라 판단할 것을 판단하고 거절할 것을 거절해야 한다.


 

우리는 (죄인이요 하나님의 은혜로 용납받은) 우리 자신으로서는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용납하고 수용해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그것을 생명 안에서 온전하게 유지해야 할) 하나님의 대리자로서는 사탄으로부터 온 모든 비생명적 요소들을 판단하고 거부해야 한다.


 

21.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은 그들의 양심을 따라 심판을 받는가? 사람이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도 다만 양심대로만 살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은 아기들은 양심에 가책될 일이 없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구원을 받는가?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욘4:10,11)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마18:2-4)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 하시고" (마19:14)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5:12)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2:4)


 

구원과 심판은 하나님의 소관이므로 우리로서는 어떤 사람이 구원을 얻을지 못 얻을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우리가 아는 것은 다만 '사람은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하나님이 정하신) 일반 원칙과 '하나님은 사람의 창조주요 아버지로서 사람을 사랑하시며 할 수 있는 한 살리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그리스도 밖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법대로가 아니라) 양심대로 심판을 받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자기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이 완전히 충실했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고, 또한 어린아이나 정신박약자 기타 (죄를 묻기 어려운) 순진무구한 사람의 경우도 회의적인 것이, 그 外的 행위에는 별다른 죄가 나타나지 않을지 모르나 그 생명 자체는 타락한 아담의 생명이고 또한 그 생명이 하나님을 지향하고 하나님을 나타내는 아들(하나님)의 생명이 아니라는 점에서 과연 하나님이 그를 영접하여 영원히 함께하실 수 있을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최종 결정판이다. 그러므로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다만 경계선 상에 있는 사람들 곧 정상적인 지각을 가지고 있지 못함으로써 그리스도를 영접하지도 거부하지도 못하는 아기들이나 정신장애자 등에 대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 것인가는 아무도 단언할 수 없다. 그것은 마지막날까지 오직 자비하신 하나님의 몫으로 남겨지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인생의 운명에 대한 최종적 판단과 결정은 오직 하나님 자신께 있으므로 아무도 구원과 심판에 대해 속단해서는 안된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성경에서 그 어떤 (구원의) 교리보다 (사람을 사랑하고 살리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더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을 흔들거나 약화시킬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설사 하나님께서 판단력이 없는 불쌍한 사람들을 자비로 구제하시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그 대상에 해당하는 바보나 갓난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설사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들을 구제하시지 않고 멸망시키신다 하더라도 (마치 노아 홍수 때 그런 자들을 포함한 만물이 다 멸망되었듯이) 하나님은 조금도 잘못하시는 것이 아니며 사람은 조금도 억울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미 사람은 아담 안에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을 떠나는 순간 다 죽었기(죽을 운명에 처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아들로서 우리는 자비하신 아버지께서 어찌하든지 모든 인생을 당신의 생명 안으로 이끄사 모두가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살게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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