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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이스라엘사 (1)

이상봉 2010.04.29 12:54 조회 수 : 5504

제1편 이스라엘 민족의 형성과 수난




족장시대의 역사성에 대한 문제와 고고학

 

국가로서 이스라엘의 출발은 출애굽에서부터라고 보아야 하겠지만 그 역사에 대한 언급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스라엘 역사의 근원 자료는 주로 구약성경이다. 구약성경은 일반적인 역사책이 아니다. 구약성경의 목적은 하나님이 죄악된 인간에게 관심을 갖고 그의 구원 섭리를 예비하신 것을 나타내려는 것이다. 구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서 절정에 달한 그 섭리를 하나님이 어떻게 예비하시고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지를 특별히 이스라엘 나라를 통해 나타낸 하나님의 기록이다. 여기에 포함된 역사가 구약성경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준비에 적당한 역사적 자료는 포함되었지만 적당치 않은 것은 보통 제외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비록 성경에 나와 있는 역사가 상당히 완전하다 하더라도 더러 빠진 부분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 이 제외된 부분을 채워주는 다른 자료가 있어서 일반적인 배경을 보충해 주는데, 이 자료가 바로 고고학적 연구이다.



 

족장시대의 역사성을 증거해주는 여러 고고학적 자료들

 

1.앗수르바니팔(Ashurbanipal)의 도서관

 

고대 니느웨 궁터의 발굴로 드러난 이 도서관에는 앗수르 제국 최후의 왕인 앗수르바니팔(668-626 B.C. 에스라 4:9의 오스납발?)이 수집한 26000개의 비문과 서판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거기에는 창조설화 및 홍수에 대한 기록도 있다.

 

2.마리(Mari) 書板

 

마리는 수리아 지방 서남쪽 유브라데 강 근처의 고대 도성인데 왕궁과 다곤 신당과 이스탈 여신의 신당 등이 발굴되었다. 여기에서 발견된 서판들 중에는 아브라함 당시의 하란의 여러 지명들과 나홀, 데라, 스룩(창11장) 등의 지명 및 가나안의 도성인 {하솔}이라는 이름이 기록된 서판도 있다.

 

3.뉴지(Nuzi) 書板

 

뉴지는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하란 땅에 있는 마을인데 여기에서 B.C.1500년 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20000매의 서판이 발견되었다. 그 중에는 가정 수호신(예를 들어 창31:20의 드라빔)을 차지함으로써 그 가정의 상속권을 가진다는 판례가 기록되어 있어서 이삭과 야곱 등 족장 사회의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4.라스 샤므라(Ras Shamra) 書板

 

라스 솨므라의 고대 지명은 우가릿트(Ugarit)였는데 이 도시는 지중해 북방 산간지대에 위치해 있는 고대 도시국가 중 하나였다. 여기서 수천매에 달하는 서판들이 발견되었는데 거기에는 바알 신화와 아낫 여신에 관한 설화를 비롯, 당시의 이방 종교의 형편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이 수鹢되어 있다.

 

5.아마르나(Tell el-Amarna) 書板

 

애굽의 농부에 의해 1887년에 발견된 아마르나 서판은 약 350매에 달하는 문서인데 여기에는 B.C.1400-1360년에 있어서의 팔레스틴(이스라엘 지역)과 수리아 지역 여러 왕들이 애굽과 어떤 관계에 있었는가를 아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스라엘(하비루?)의 출애굽 후 가나안 정복사건을 뒷받침해주는 자료인 {가나안 왕들의 원병 청원 문서}는 매우 흥미롭다.

 

6.저주 문헌

 

소위 저주문헌이라고 하는 것은 애굽 왕조들이 남긴 것으로 B.C.20세기-18세기의 자료들이다. 당시 바로왕들은 종종 팔레스틴과 베니게 남부 수리아 지역을 침범했다. 그들은 침략하기 전 원수를 저주하기 위해 마법적 의식을 거행했는데 이 때 그들은 인형이나 도자기 등으로 침략할 나라들의 왕의 모형을 만들어 그 표면에 저주의 글을 기록하고 그것을 파괴시킴으로써 원수를 멸하는 예조(豫兆)로 삼았다. 도자기 파편들에 실린 주문들 중에는 그들이 멸하고자 하는 가나안 또는 수리아 지역의 여러 도성들과 왕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 당시의 역사를 아는데 중요한 자료들이 된다.






제1장 족장시대의 사회적 배경


 

1.수메르의 도시국가, 악갓 제국, 아모리 족속과 마리 왕국

 

성경의 족장시대 이전 1000년동안 메소포타미아 지역에는 많은 나라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졌다. 수메르 땅(성경에서 말하는 시날 땅)에 자리잡은 수메르족은 아브라함의 성장지인 우르를 비롯하여 에렉(창10:10) 같은 많은 도시 국가를 건설했다(B.C.2850-2366) 그 후 수메르 북방 악갓 땅의 사르곤 왕이 일어나 수메르를 점령하고 악갓(Akkad) 제국을 건설했다(B.C.2360-2180).

 

B.C.2000년 경 수리아지역과 메소포타미아에 한 종족이 쳐들어와 수리아와 팔레스틴 대부분을 점령했는데 이 족속이 아모리 족속이다(창48:22, 수24:15,18, 겔16:3). 그후 마리 왕국이 일어나 아모리를 점령하였으나 다시 다른 아모리 족속의 한 사람인 함무라비(B.C.1728-1686)가 마리를 정복하여 함무라비 왕국을 건설하였다. 이 함무라비 왕국의 문화는 고대 사회에서 보기 드문 매우 훌륭한 것으로서 성경에 나타난 족장문화와 관계가 깊다. 그 유명한 법전은 물론이요 우주 창조의 신화, 홍수 설화, 수학과 천문학, 문법 교과서 등 많은 자료들이 남아 있어서 성경시대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아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가나안의 초기 원주민들

 

이 족속들의 공통된 특징은 장수(將帥) 족속 즉 강하고 장대한 거인(巨人) 족속이란 점이다.

 

⑴ 르바 족속 (창14:5, 신2:10,20)

 

가나안 땅의 비옥한 부분을 차지하고 살았으나 암몬에게 망하여 바산 왕 {옥}을 최후로 지상에서 사라졌다.

 

⑵ 엠 족속 (창14:5, 신2:10)

 

원래 모압 땅에 거주했으나 모압에게 망했다.

 

⑶ 호리 족속 (창14:6, 신2:22)

 

원래 에돔 땅에 살았으나 에서의 후손에게 쫓겨났다. 성경에 나오는 히위 족속도 같은 족속으로 추정된다(창34:2, 수9:6,7).

 

⑷ 수스 족속 (창14:5)

 

요단 동쪽 평지에 살았으나 그돌라오멜에게 망했다.

 

⑸ 아낙 족속 (민13:22,33, 수11:21)

 

헤브론(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에 도성을 두고 살던 가나안의 원주민 족속인데 느빌림(네피림)의 후손으로 장대한 자들이었다. 이들은 가나안을 주장하고 있던 강한 족속들이었으나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으로 거의 망하고 블레셋 땅인 가드와 가사, 아스돗에 약간 남아 있었다.

 

⑹ 기타 족속들 (창15:19)

 

①겐 족속∼가나안이 아닌 미디안 원주민 족속의 하나.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여기에 속한다.

 

②그니스(혹은 그나스) 족속∼에돔 족속 중의 하나(창36:11,15)로 그 족속 중 일부는 유다지파에 합류되었다. 갈렙(민13:6)과 그의 동생(혹은 조카)인 옷니엘이 여기에 속한다. 이 족속은 이스라엘 역사에 공헌이 크다(대상4:13-15).


 

3.가나안의 후기 원주민들

 

가나안의 초기 원주민들은 족장시대에 거의 멸절되었으나 후기 원주민은 이스라엘과 함께 오랫동안 팔레스틴 땅에서 공존했는데 후기 원주민이라 할 때는 소위 {가나안 족속}들과 {블레셋 족속}을 가리킨다.

 

⑴ 헷 족속 (창10:15, 15:20, 23:3,4, 26:34, 27:46, 신7:1, 수1:4, 삿3:5, 삼상26:6, 삼하23:29, 대하8:7, 겔16:3,45)

 

이들은 족장시대로부터 가나안 정복시대까지 가나안에 거주한 족속 중 큰 족속이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죽었을 때 그들의 땅을 사서 무덤으로 삼았던 일도 있다. 또 다윗의 부하 장군 우리아도 헷 족속이었다.

 

⑵ 가나안 족속 (창10:19, 15:21, 출3:8,17, 민13:29, 신7:1, 20:17)

 

넓은 의미에서 가나안 족속은 가나안(팔레스틴) 땅에 사는 모든 족속들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좁은 의미로는 시돈과 두로의 베니게 지역 해변가와 요단강 계곡과 평원에 사는 종족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주로 무역에 종사했으므로 당시에 가나안인이라는 말은 곧 상인을 의미하는 말과도 같았다. 그러나 팔레스틴(가나안지역)에 살고 있던 가나안인들은 점차 히브리인들에게 흡수되었다.

 

⑶ 블레셋 족속 (수13:3, 삿3:3,31, 10:7, 13:1-16:31, 삼상4장, 13,14장, 심히5:25, 왕상15:27, 16:15, 사9:8-12)

 

원래 그레데 섬에 살던 족속으로 남부 팔레스틴 해안지대로 이주해 온 족속이었다. 초기의 중심지는 {그랄}이었으나 후에 블레셋은 다섯 성읍(아스돗, 아스글론, 에글론, 가드, 가사)으로 형성되어 다섯 방백에 의해 다스려졌다. 이들은 사사시대에도 여전히 남아 있어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였고 사무엘 때나 사울 때에도 항상 그들과 전쟁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다윗 때에 이르러 비로소 어느 정도 그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나 그들의 완전한 멸망이 예언 되기는 유다가 포로에서 돌아온 후 스가랴를 통해서였다.(슥9:5-7) 블레셋이 완전히 멸망한 것은 알렉산더 대왕 때(B.C.332년)였다.

 

⑷ 히위 족속

 

초기 원주민인 {호리} 족속과 동일 족속일 가능성이 높다. 본래 함의 후손(창10:17-20)으로서 성경 역사에서는 특별히 기브온과 그 주변에 살던 히위 족속이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당시 여호수아를 속이고 화평조약을 맺음으로써 생명을 구한 일이 유명하다(수9:3-15).

 

⑸여부스 족속 ∼ 가나안의 셋째 아들의 후손들이다. 예루살렘과 그 주변 산간지대에서 생활했다. 이 족속은 가나안에서 소수 민족에 속하나 가나안의 중심인 예루살렘을 지배하고 있었다. 예루살렘 성읍의 옛 이름이 바로 여부스이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때 크게 공격을 받아 왕이 죽기도 했지만 여전히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그러다가 다윗 왕 때 마침내 여부스 족속을 공략하여 그들이 살고 있던 시온산성을 점령하고 그 이름을 다윗성이라고 불렀다(삼하5:6).

 

⑹브리스 족속 (창15:20, 출3:8, 신7:1) - 이름의 의미는 {시골에 거주하는 자}이다.

 

⑺기르가스 족속 (창10:16, 15:21, 대상1:14, 신7:1)






제2장 족장시대의 문화적 배경

 

1.가나안의 종교

 

1929년 발굴된 라스 샤므라 서판에서 가나안 종교의 진상을 비교적 상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가나안 신화에서 최고의 신은 {엘}신이며 그는 {북방}에 거처하며 신들의 총회의 의장이다. 그의 아내는 {아세라}여신이다. 성경의 에셀나무(창21:33, 삿6:25)는 아세라 여신을 상징하는 聖樹로 짐작된다. 아세라는 그 나무가지의 무성함 같이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던 신이었다.

 

바알(Baal)신∼{엘}의 아들이요 그 후계자. 그는 하늘의 主로서 비와 폭풍을 주관하는 신으로 여겨졌다. [바알의 뜻은 主인데 이 때문에 이스라엘인들도 한 때 여호와를 바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호2:16,17). 바알은 농사의 풍년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써 때로 곡물의 신인 다곤의 아들로 불리기도 했다.

 

아낫(Anath)과 아스다롯(Ashdaroth)여신∼아낫은 바알의 누이요 아내로 여겨진 신이며 아스다롯은 저녁별의 여신이다(렘44:19). 아낫은 성의 주관자였고 정열과 흥분의 여신(젊은 여신으로 불리워짐)이었는데 이 여신에게 바쳐져서 신전에서 성 행위를 하는 남자를 미동(美童) 또는 남색하는 자(qadesh:거룩한 자)라고 했다(왕상14:24, 15:12, 22:46, 왕하23:7). 가나안의 음란과 부패가 여기서 생겨났다.

 

못(mot)신과 얌(yam:일명 리워야단)신∼이들은 모두 바알의 원수인데 못은 땅에 거주하며 불행과 재난 및 죽음을 가져오는 신으로 믿어졌으며 얌은 해양의 신으로 성경이 말하는 리워야단, 꼬불꼬불한 뱀이 바로 얌신이다.(시74:14, 104:26, 욥41:1, 사27:1)

 

몰렉(또는 밀곰 molech, milcom)∼왕상11:5,33에 기록된대로 몰렉은 암몬사람들이 민족적 신으로 섬긴 우상이다. 자녀들을 불살라 제물로 바치기도 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서원에 대한 확약의 증표로 행한 의식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자주 이에 미혹되었다.(솔로몬, 아하스, 므낫세) 모세 율법은 이것을 엄격히 금했다.(레18:21, 20:1-5) 사사기 1:24에 나오는 그모스는 곧 몰렉을 말한다.(왕하16:3, 21:6, 23:10, 렘7:31, 겔16:20,21, 20:26,31, 23:37,39)

 

성경의 우상과 귀신은 서로 다르다. 귀신은 사탄의 졸개로서 실체를 가진 악령이지만 우상은 사람의 탐심이 만들어낸 헛 것이며 관념적 존재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상은 그 실체가 없다.

 

 

바알 종교의 영향

 

1)영적 간음(우상 숭배)뿐만 아니라 육적 간음도 성행하여 윤리적 문란과 타락을 가져왔다.

 

2)여신 숭배의 영향으로 여성으로 강해졌다.(이세벨, 아달랴)

 

 

2.족장시대의 이방법

 

1)우르남무 법전∼함무라비 법전보다 300년 앞선 법전.(B.C.20세기 초, 역사상 가장 오래된 법전)

 

2)함무라비 법전∼바벨론 왕 함무라비가 편찬한 법전(B.C.17-16세기) 훌륭한 체계로 편찬되어 있는 고대 법전의 결정체이다. 모세의 법과 유사한 점이 많다.

 

모세의 법과의 차이점∼종교적이고 신본적인 면-인간의 탐욕을 제어하고 이웃사랑과 자비를 강조하는 점이라든지 죄악의 파멸성을 강조하는 점 등-이 결여되어 있음


 

3.족장시대의 사회생활

 

당시 사회의 생활상과 관습을 알려주는 주요 자료는 뉴지 서판이다. 이 서판들은 족장들과 특별히 인연이 깊은 하란 지역과 밧단 아람 지역의 관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귀한 자료들이다.

 

토지의 항구적 매매는 허락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토지를 사기 원하는 사람은 토지를 팔려는 사람의 가정에 입양하여 법적으로 양도받도록 해야 했다.

 

또 無子한 부부가 양자를 입양했더라도 그들에게 참 아들이 생기게 될 때에는 그 양자의 모든 권리는 새로이 출생한 아들에게 모두 양도해야 한다는 사례도 기록되어 있다.(창15:2-4의 경우)

 

창16:1-4처럼 본부인이 남편에게 그의 몸종을 주어 첩으로 삼게 하는 것은 당시의 관습이며 사회법에 보장받을 수 있던 일이다. (그러므로 축첩행위는 비록 족장들의 경우라도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제도가 아니요 순전히 당시 사회의 풍속, 제도였다.)

 

라헬이 그 아비 집의 우상(드라빔)을 훔친 것도 그 우상을 섬기거나 혹은 우상 자체가 값이 비싼 것이서가 아니라 그것으로 아버지 집의 기업(基業)을 상속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당시의 일반적인 풍속이었다.(창31:19-42)


 

4.족장시대의 일상생활

 

족장들의 생활은 장막생활이었고 그들의 본업은 목축업이었다.(창47:3) 그러나 일부는 상업을 하기도 하였다.(창34:10,42:34) 그들은 곡식을 주식으로 하였기 때문에 농사도 지었을 것으로 본다.(창42:1) 부자들은 몇개의 장막을 소유하기도 했다.(창31:33) 당시 가정에서의 모든 활동은 {장막문}에서 이루어졌다. 그들의 일상 식품은 뻐터와 우유를 많이 사용했다.(창18:1-8) 또 고기(소, 양, 염소 등)와 꿀(wild honey 신32:13, 삼상14:25, 창43:11)도 주요 식품이었다.


 

5.족장 사회에 있어서의 족장들의 권한

 

그 사회에서 가장되는 족장은 가정의 법벅 영적 주권자였고 그 가정의 제사장이었다. 가장은 가정의 사활문제까지 좌우하였다.(창42:37) 족장의 절대 권한은 그 가정의 죄를 다스리는 징벌권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창31:29,39,38:24)

 

족장들의 축복은 제사장의 축복이요 곧 하나님의 축복이었다. 그것은 대표 원리 때문이었다. 야곱이 이삭을 속여 에서의 장자권 및 축복을 뺏은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제3장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언약

 

아브라함의 출생연대∼B.C.2166년 (출애굽 연대:1446년+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은 나이 100세+이삭이 야곱을 낳은 나이 60+애굽에서의 야곱의 나이 130+애굽 체재 기간 430년) 아브라함은 아람 계통의 사람이었다.

 

1.아브라함과의 언약

 

①창12:1-3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 하란을 떠날 때

 

②창13:14-17 아브라함이 롯과 작별한 후

 

③창15:5 아브라함이 소돔을 공격해 온 네 왕들에게서 롯을 구하였을 때

 

④창17:1-10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낳은 후 13년이 지난 99세 때

 

⑤창22:16-18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바쳤을 때


 

언약의 중점

 

첫째, 아브라함은 번성하여 마침내 한 큰 민족을 이루게 되며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라는 것

 

둘째, 가나안 땅은 그의 후손들의 기업이 될 것이라는 것

 

셋째,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 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그 복을 미치게 하는 통로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창12:2,3,18:18,22,18)


 

2.아브라함을 부른 부름의 중요성

 

하나님이 아브라함이라고 하는 한 사람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려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다루시는 방법이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인류를 전체적으로 상대해오셨으나 인류의 불순종으로 홍수 심판이 있은 후 하나님은 보편적이 아니라 특정적으로 말씀하시게 되었다. 하나님은 오직 한 사람을 택하여 그를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고 개별적인 지시를 하였다. 하나님의 의도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하는 한 나라를 세우시고 그들로부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새 인간을 만들어 내시는 것이었다. 그들은 세상에 대해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이 될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될 사람들이다. 아브라함은 이의 시초가 되도록 부름받은 것이다.


 

3.아브라함이 살던 땅

 

1)우르∼{창11:28,31,15:7} 아브라함의 출생지요 원 고향은 메소포타미아 북방 밧단 아람(창24:4,7)이나 성장지는 메소포타미아 남방 우르 지역이다.

 

2)하란∼{창11:31,12:5} 하란의 의미는 [길]이다. 이 곳은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아브라함이 아버지 데라와 함께 고향을 떠난 후 중간에 머물러 산 곳이다.

 

3)세겜∼{창12:6}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들어와서 처음 머무른 곳이다.

 

4)벧엘∼{창12:8} 가나안에 들어와서 맨 처음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곳이다. 벧엘 성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성 밖에 장막을 쳤다.

 

5)브엘세바∼{창26:23,28:10} 샘물, 우물로 유명한 곳

 

6)헤브론 혹은 기럇 아르바∼{창13:18,14:13,18:1,4} 롯과 갈라진 후 오래 머물렀던 곳이며 아브라함과 사라가 묻힌 곳이다.

 

7)남방 혹은 네게브∼{창12:9} 팔레스틴의 남쪽 지역으로서 아브라함이 상당히 오랫동안 유리하던 곳이다.


 

4.아브라함의 출발

 

아브라함은 그의 아버지 데라와 (그밖에 아내 사래, 조카 롯 등이 동행) 함께 갈대아 우르를 떠났다. (창11:31) 그들은 출발할 때 목적지도 몰랐는데 그들은 가나안에 이르기 전에 하란에 머물렀고 거기서 아버지 데라는 죽었다.(행7:4) 하란은 가나안까지의 전체 여정 중 3/2거리에 해당하는 지점인데 그들이 거기서 멈춘 까닭은 아마도 데라가 병이 들었거나 데라가 정처없는 여행에 지쳐서 거기 안주하기를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5.새로운 땅에 들어감 (창12:4-13:18)

 

1) 세겜에 도착함 (창12:4-9)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들어와서 맨 먼저 도착한 지점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56km 떨어진 세겜이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네 후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12:7)는 말씀으로 아브라함이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알려주셨다. 거기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감사 제단을 쌓았다. 그 후 그는 계속 남쪽으로 내려갔다.

 

2)애굽으로 내려감(창12:10-20)∼기근 때문에 얼마후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라함은 사래로 인해 애굽왕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탄로가 나게 되고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직도 아브라함의 믿음이 매우 보잘 것 없는 처지에 있음을 나타내 주는 사건이었다.

 

3)롯과의 분리(창13:1-18)∼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돌아왔을 때 조카 롯과 자신의 가축 떼가 서로 함께 지내기에는 땅이 너무 좁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로 인해 결국 둘은 분리하게 되었는데 롯은 요단 평야 지역을 택하게 되었고 아브라함은 비교적 외부 영향에서 벗어난 高지역에 남아 계속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으며 마므레 평야를 거주지로 정하였다. 롯이 택한 지역은 기름진 곳이었으나 사악한 사람들이 살고 있던 곳이었고 결국 롯 자신도 그들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 (창13:13)


 

6.롯의 구출 (창14장)

 

1)아브라함의 용감한 구출∼엘람왕 그돌라오멜과 그밖의 네 왕의 동맹군이 소돔과 고모라 그밖의 지역들을 습격하여 롯과 그 가족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아 갔을 때 아브라함은 그의 318명과 그 이웃의 도움을 얻어 적들을 쫓아가서 쳐부수고 포로들과 재물을 되찾아왔다. 아브라함은 이러한 행동을 통해 그의 용기와 아량, 특히 하나님을 믿는 그의 신앙을 보여주었다.

 

2)소돔과 살렘의 왕들(창14:17-24)∼아브라함이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 그 땅의 두 왕이 그를 영접하였다. 그 중 한 왕은 소돔왕이었는데 그는 아브라함에게 탈취물을 가져가라고 했으나 그는 그것을 거절했다. 이는 아브라함이 소돔왕의 덕을 봤다는 말을 듣기 싫고 오직 하나님께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또 한 왕은 멜기세덱(뜻은 {義의 왕})이었는데 그는 떡과 포도주로 아브라함의 군대를 영접하였다. 아브라함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에게 그가 얻은 물품의 1/10을 바쳤다. 이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이스라엘이 형성되기 전에도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소수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과 십일조 원리가 벌써 적용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7.소돔의 멸망 (창18:1-19:38)

 

1) 롯을 위한 아브라함의 중보 ∼ 두 사람의 천사와 여호와(그리스도의 顯現으로 보임)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소돔과 주변도시들의 멸망을 선포했을 때 아브라함은 여호와와 흥정에 가까운 요구를 하여 롯을 멸망할 도시 가운데서 건져낼 길을 열었다.

 

2) 소돔에서 구출된 롯 (창19장) ∼ 두 천사는 롯의 집으로 가서 그 식구들을 끌어내었고 10명의 의인이 없던 그 도시를 멸망시켰다. 여기서 롯의 부인이 소돔에서의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다. 또 후에 롯의 두 딸은 소돔에서의 사악한 생활의 영향으로 아버지와 근친상간을 하여 모압과 암몬의 조상이 될 두 아이(모압과 벤암미)를 낳았다.


 

8.약속된 아기를 기다림 (창16:1-18:15)

 

아브라함이 75세에 약속받은 자녀가 10년이 지나도록 태어나지 않자 사래는 그의 종 하갈을 후처로 주어 이스마엘을 낳게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마엘이 약속의 후손이 아님을 말씀하셨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14년을 더 기다려 100세가 된 해에 마침내 약속하신 아들인 이삭을 낳게 되었다. 이삭이 태어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은지 25년이 지난 후였다. 하나님은 그들의 생애에서 이 사건을 기념하여 그들의 이름을 바꾸게 하셨다. 아브람은 아브라함(많은 무리의 아비)으로 사래는 사라(열국의 어미)로 이름이 바뀌었다. 또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언약의 징표로서 아브라함 집안의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도록 명하셨다. 이삭의 탄생이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여러 약속 중 첫번째 뚜렷한 성취였기 때문에 이러한 징표를 세우신 것이다.


 

9.이삭을 번제로 바침 (창22장)

 

이삭이 태어난 후 아브라함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는 이삭이었다. 이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심으로 그의 신앙과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시험하셨다. 아브라함은 이 명령에 순종했고 후에 히브리서 기자는 아브라함이 이때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이삭을 바쳤다고 말했다. (히11:19)


 

10.사라의 죽음과 장례 (창23장)

 

사라는 127세때 죽었다. 아브라함은 사라의 매장 장소로 헷족속으로부터 기럇아르바(헤브론)에서 막벨라 굴을 샀다.

 

11.이삭의 신부 (창24:1-25:11)

 

리브가를 발견함(창24장)∼사라가 죽은 지 3년 후 이삭의 나이 40세때 아브라함은 그의 종을 그의 고향으로 보내 이삭의 신부감을 구해오도록 했다. 이에 나홀의 손녀요 브두엘의 딸이요 라반의 동생인 리브가를 데려와 이삭과 결혼하게 했다.

 

아브라함이 그두라와 재혼함(창25:1-11)∼아브라함은 이삭이 결혼한 후 35년을 더 살았는데 그동안 그두라라는 여인과 재혼하여 6명의 아들(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을 낳았다. 이들은 후에 모두 아라비아 여러 백성들의 조상이 되었다. 아브라함은 175세에 죽었으며 이삭과 이스마엘은 그를 막벨라굴 사라 옆에 장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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