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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과 시편 8편

2011.01.27 12:49

관리자 조회 수:4116

 

시편 연구

제3과 시편 8편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魚族)과 해로(海路)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이 시에는 사람의 찬양, 그 중에서도 가장 작은 자 곧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에서 나오는 찬양을 통해서 원수를 멸하시고 이 땅에 그 아들의 나라를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배어 있다. 성실한 삶도 아니고 충성스러운 봉사도 아니고 기도나 간구, 탄식이나 애원도 아니고 오직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의 모든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모든 일을 (하나님이 다 계획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친히 다 이루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시지 않는가? 물론 사용하신다. 그것도 아주 많이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사람으로 당신의 원수를 제어하게 하시며 사람으로 이 땅을 회복케 하시며 사람으로 만물(땅)을 다스리게 하신다. 그렇다면 사람이 나서서 애쓰고 힘써야 하지 않은가?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은 여기서 말하는 사람이 보통의 자연인(타락한 아담의 자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그 처음 사람 또는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 진실한 사람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냥 어린 아이와 젖먹이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은 어린 아이요 아들의 영을 받은 젖먹이인 것이다.

 

시편 8편이 말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그 사람’은 바로 그리스도와 교회이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대표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이 땅에서 원수를 몰아내고 하나님의 일을 다 이루게 하시고 사람은 그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며 승리를 누리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일은 다만 그리스도의 승리와 그의 생명의 능력을 믿고 찬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타락한 후에도 사람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권능을 세우시며 원수를 잠잠케 하려던 처음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사람은 어떻게 원수를 이기고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를 나타낼 수 있는가? 그 속에 하나님을 담음으로써만 그것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가장 큰 자라도 하나님을 떠난 상태에서는 원수의 밥이 되고 조롱거리가 될 수밖에 없고 가장 작은 자라도 하나님의 생명을 붙잡고 누리는 자리에서는 능히 원수를 정복하며 잠잠케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은 이러한 작은 자들 곧 육신으로는 보잘것없지만 하나님의 생명으로 행하는 자들을 통해 원수를 잠잠케 하며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는 모든 원수는 반드시 정복될 것이며 그것도 지극히 작고 가난한 자들 곧 진토에서 막 일으키심을 받은 것과 같은 작은 자들을 통해서 그렇게 될 것이다.

 

사람이 이 땅에서 마귀를 정복하고 하나님의 권능을 세우는 데는 탁월한 육신적 능력이나 특별한 재능이 필요 없다. 다만 사람이기만 하면 된다. 다만 하나님께 생명의 뿌리를 대고 있는 진실한 사람, 하나님을 찬송할 줄 아는 그런 정상적인 사람이면 된다.

 

많은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마음먹고 사탄을 처리하려고 나선다면 즉시 그를 멸하실 수 있을 터인데 왜 그렇게 하지 않고 사람으로 그 일을 하게 하시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시편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적어도 하나님이 친히 원수를 정복하실 필요가 없고 단지 그의 생명을 받은(그의 권위를 위임받은) 아들들(사람)을 통해서 원수를 정복하시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아는 것은 피조물(사람)로 피조물(사탄)을 멸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라는 사실이다. 이것은 사람의 존재 의미와 목적, 사람의 영광과 권세, 사람의 복이 어떠한 것인가를 생각케 만든다. 

 

시편 8편에서 다윗은 창세기 1장 말씀을 되새기고 있다. 그때 하나님은 그가 만드신 세계를 보시며 심히 기뻐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시인은 인간의 실패(타락)로 인해 모든 것이 망가진 지금에도 그러한 하나님의 기쁨은 여전하다고 말한다. 왜 그런가? 하나님의 뜻이 여전히 확고하며 그의 사랑하는 아들(그리스도)이 그의 모든 뜻을 남김없이 이루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때로 범죄(타락)로 인해 실패한 사람이 과연 다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할 수 있을지, 사탄의 종이었던(어떤 면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그러한) 사람이 과연 능히 그를 제어하고 세상을 다스리는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다. 사실, 사람은 감당할 수 없다. 사람은 확실히 마귀를 이기지 못하며 죄를 이기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확고하기 때문에 사람은 결국 그것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해 그리스도가 오셨다. 그는 천사나 다른 무엇이 아닌, 사람의 대표자로 세상에 오셨다.

 

시인은 그의 시 마지막(9절)에서 처음(1절)에 했던 찬양을 다시 되풀이한다. 이것은 하나님이 한 번 정하신 뜻은 처음이나 나중이나 변함이 없으며 반드시 성취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은 결코 넘어뜨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도 종종 타격을 받지만 하나님과 같이 매일 극심한 타격을 받는 자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은 꺾여지지 않으며 반드시 성취된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사람을 죄와 세상과 마귀에 대해서는 죽은 자로 만드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하나님에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아들)로 만드셨다. 사람이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에 대해 살아남으로써 땅은 원수의 손에서 하나님의 손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 모든 일은 다 사람(의 대표자)이신 그리스도가 하신 일이다. 마귀는 사람을 우습게 보지만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마귀를 이겼으며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다만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 안에서 이루어진 승리와 회복을 말하면 된다. 우리가 단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기이한 일을 되새기며 찬양만 해도 마귀는 무너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선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세상은 너무 어둡고 절망적입니다. 온 세상에 마귀와 죄가 꽉 찼습니다”라고 탄식하기보다는 “그리스도로 세상을 이기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에서 나오는 찬송을 통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라고 말해야 한다. 세상의 구원과 회복을 위해서는, 세상에서 죄와 죽은 일들이 사라지고 공의와 사랑이 흐르는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탄식과 울부짖음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큰 일을 기억하며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이 더 필요하다.

 

우리는 다윗이 죄악과 모순이 가득 찬 세상 가운데서도 “여호와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뛰어난지요” 라고 찬양한 것을 배워야 한다. 만일 그리스도가 없고 그의 승리가 없다면 우리가 아무리 할렐루야를 외치고 온 땅에 주의 이름이 영화롭다고 말해도 그것은 공허한 말이 될 뿐이며 마귀는 그것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그리스도가 오셨으며 이미 승리하셨다는 것이다.

 

시편 8편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고난 그리고 부활과 승천 그리고 그가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신 것과 만물의 주가 되고 머리가 되신 것을 보며 그의 나라가 세상에 우뚝 선 것을 본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그리스도의 몸’을 보게 된다. 이것은 큰 계시이다.

 

만일 시편 8편만 있고 히브리서 2장이 없었다면 시편 8편에서 언급하고 있는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지 알기 어려웠을 것이며 또한 거기서 언급하고 있는 사람이 독생자 개인이 아니라 그를 믿는 자들로 구성된 거대한 몸이라는 사실을 알기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는 히브리서 2장을 통해 거기 언급된 사람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며 그 첫째는 사람의 대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고 둘째는 그에게 붙은 교회(우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천사보다 조금(잠시) 못하게 하셨다. 이것은 그의 성육신과 고난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는 결국 영광과 존귀로 관 쓰셨다. 이것은 그의 부활과 승천하심을 가리킨다. 그로 인해 만물은 주님의 발아래 무릎꿇게 되었다. 그는 이제 만물을 다스리신다.

 

지금 만물은 그리스도의 발아래 있다고 했는데 여기서 ‘발’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이다. 교회는 땅에 두신 그리스도의 몸이요 발이다. “또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엡1:22,23) 히브리서 2장에 의하면 몸은 바로 그리스도의 영광(생명) 안으로 인도될 많은 성도들이다.(히2:10)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통치권을 위임받아서 만물의 주와 머리가 되시고 우리는 그의 생명과 지시를 받는 몸이 되어 그의 이름으로 온 땅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그 날에 우리 모두는 자연스럽게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라고 외치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믿음이 눈이 필요하다. 지금 밖으로 드러난 상황만 보아서는 안 된다. 우리 눈은 주님이 그의 교회와 함께 만물을 다스리게 되는 그 날 곧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만국을 다스리게 될 그 날을 주시해야 한다. 그 날은 반드시 올 것이며 곧 올 것이다. 물론 지금도 우리는 그리스도의 권세로 부분적이나마 만물을 다스리고 있다. 그러나 머지 않아 이 통치와 권세가 완전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지금은 ‘믿음으로’ 온 땅에 주의 이름이 아름답게 떨쳐지고 있는 것을 보지만 나중에는 ‘눈으로’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시편 3편부터 7편까지 내용을 보면 기자들은 대적들로 인한 문제들과 그들 자신의 여러 문제들로 인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있다. 그 답이 바로 시편 8편이다. 땅의 모든 문제는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셔서 십자가와 부활을 거쳤고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시며 그의 몸인 교회와 더불어 만물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얻게 될 때 비로소 해결될 것이다. 

 

지금까지 인류는 그들이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자신의 지혜와 방법으로 풀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기울여 왔으며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누구도 인류의 문제를 궁극적으로 풀 수 없다. 죄를 그대로 두고, 마귀를 그대로 두고, 그의 거짓말을 그대로 방치하며 받아들이고 있는 가운데서 누가 마귀의 책동으로 말미암은 이 모든 죄와 모순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겠는가? 인류의 문제는 하나님이 세상에 있는 죄와 마귀와 아담(옛 사람)을 없이 하실 때만 해결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통해 실제로 이 일을 이루셨다. 그리스도는 그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죄와 마귀, 율법과 아담을 처리하셨다. 그는 그의 생명을 받은 사람들(교회) 안에서 이미 이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체험하고 있다.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1-13) 이것이 점점 커지고 확대되어 장차 온 세상이 하나님의 처음 뜻대로 주의 영광이 빛나는 아름다운 곳으로 회복될 것이다. 그 날까지 우리는 세상에 수많은 문제들이 있더라도 믿음 안에서 주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한 것을 보며 그것을 증거하며 찬양하는 일을 해야 한다.


시편 8편은 히브리서 2장에서 자세히 인용되고 설명되었으므로 시편 8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히브리서 2장도 살펴보아야 한다. 히브리서 2장은 하나님의 구속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구속의 역사를 통해서 사람이 권세를 얻어서 사탄을 정복할 수 있도록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의 말한 바 장차 오는 세상을 천사들에게는 복종케 하심이 아니라 오직 누가 어디 증거하여 가로되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잠깐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 씌우시며 만물로 저에게 복종케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히2:5-8상)

 

여기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사람의 발아래 두시며 복종케 하셨다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지금 만물이 사람의 발아래 복종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를 다음 말씀이 설명하고 있다.

 

“만물로 저에게 복종케 하셨은즉 복종치 않은 것이 하나도 없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저에게 복종한 것을 보지 못하고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깐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히2:8하-9상)

 

이 말씀에 가장 부합되는 사람은 주 예수님이다. 시편 8편에서 ‘저’라고 한 부분을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라고 고쳤다. 만물이 사람(하나님의 아들)에게 복종치 않은 것 즉 세상 사람들이 그들에게 오신 하나님의 아들에게 복종치 않는 사태가 벌어진 것은 하나님이 잠시 그의 아들을 복종치 않는 자들(거역하는 자들, 죄인들)의 손에서 고난을 당하도록(죽도록) 의도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까닭은 바로 우리(많은 아들들)를 얻기 위해서였다. 

 

주님은 사람으로 오셔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고 승리하심으로써 사람의 지위를 회복하셨다. 그러므로 주님은 두 가지 위치에 서 계신다. 하나님께 대하여는 처음 하나님의 뜻 안에 있던 그 사람 즉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정상적인 사람이고, 사람에게 대하여는 구원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최초에 의도하셨던 바로 그 (정상적인) 사람이다. 사탄을 멸하고 땅을 다스리며 지배하는 바로 그 사람인 것이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의 참 지위를 회복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 영광스런 사람(아들)이 되도록 하셨다. 첫 사람(아담)이 얻지 못한 것을 둘째 사람(마지막 아담, 그리스도)이 얻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구속(救贖)은 창조와 별개의 일이 아니라 창조를 새롭게 하고 완전케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그의 영원하신 아들을 높이는 것이며 그로 우주 만물을 다스리게 하는 것이다. 또한 그 안에서 많은 아들들을 얻어 그들로 하여금 아들의 나라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탄을 친히 멸하지 않고 그 아들(사람)로 하여금 사탄을 멸하게 하신 것은 아들의 나라 곧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우주 가운데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아들들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아들(사람)로 사탄을 멸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이 단지 우리를 지옥에서 건져내어 천국의 복을 누리게 하는 데만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영원한 뜻은 사람으로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 안에서 (아들과 함께) 아버지(하나님)의 권세를 실현하게 하는데 있다.

 

구속은 창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한 면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한편으로는 사람의 타락과 죄를 보면서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선포하며 사람들을 구원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영적 권위를 구사하여 마귀를 제압하고 마귀를 쫓아내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사명은 이중적이다. 한편으로는 복음을 증거하여 사람을 구원하고 한편으로는 우주 가운데 그리스도의 승리를 증거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다. 교회는 한편으로는 사람에게 유익(생명)을 주고 한편으로는 사탄에게 손해(멸망)를 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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