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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아침묵상말씀 2022.06.05

이상봉 2022.06.13 00:13 조회 수 : 52

2022. 6. 5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열왕기상 1:5,6)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야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왕자였는데 압살롬처럼 잘 생기고 출중한 사람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다윗 역시 그를 사랑하고 신뢰해서 그가 하는 모든 것을 허용하고 지지했다.

    아도니야는 다윗이 늙어 힘이 없어졌을 때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등에 업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려고 했다. 그의 지지자 가운데는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도 있었다.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한 것은 첫째, 다윗이 죽기 직전까지 자기 뒤를 이을 자를 지정하지 않았고, 둘째, 아버지의 마음이 다른 사람(솔로몬)에게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순서대로 하면 다윗의 맏아들 암논과 그의 다음 계승자로 간주된 압살롬이 죽었기 때문에 다윗의 뒤를 이을 왕자는 아도니야였다. 그러나 다윗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조급해진 아도니야가 스스로 지지자들을 모아서 왕위에 오르려고 한 것이다. 아도니야는 (솔로몬과 그를 지지하는 선지자 나단, 군대 지휘관 브나야, 제사장 사독을 제외한) 다윗의 모든 신하들과 왕자들을 초청하여 모처에서 즉위식(卽位式)을 거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것을 안 선지자 나단이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와 함께 다윗을 찾아가서 다윗을 일깨운 결과 이스라엘의 왕위는 처음 다윗(하나님)의 생각대로 솔로몬에게 돌아갔다. 무리하게 왕이 되려고 한 아도니야는 결국 그를 지지한 사람들과 함께 망하고 말았다.

    아도니야와 그를 지지한 사람들은 무엇을 잘못했는가? 그들은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놓쳤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이 왕국(王國)이나 민주국(民主國)이 아니라 신국(神國)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백성이 주권을 가진 민주국가는 당연히 아니었고) 형식적으로는 왕이 하나님의 통치권을 위임받아 백성을 다스리는 왕국이었지만 실제로는 세상 나라들과 같이 힘 있고 잘난 사람이 왕이 되어 자기 마음대로 백성을 다스리는 진짜 왕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택하시고 위임하신 사람이 (하나님의 대리자 위치에서) 왕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받들며 백성을 다스리는 나라였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주권자는 백성(국민)도 아니고 왕도 아니고 유력한 신하(귀족, 장군)들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이었다. 그러므로 누가 왕이 될 것이며 누가 대를 이을 것인지는 하나님께 물어야 하고 하나님의 허락과 지지를 받아야 할 일이었다.

    다윗에게는 많은 아들들이 있었다. 우선 그가 헤브론(7)에 있을 때 낳은 아들로 암논, 다니엘(길르압), 압살롬, 아도니야, 스바댜, 이드르암 등이 있었고 예루살렘(33)에서도 많은 아들을 낳았는데 대표적인 것은 밧세바를 통해서 낳은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이다. 이 중 헤브론에서 난 아들들은 모두 다윗이 사울을 피해 고생하던 가운데서 낳고 기른 자들이므로 다윗처럼 강하고 용맹스럽고 생존력이 강한 자들 곧 왕이 될 자질을 상당히 갖춘 자들이었을 것이다. 그때 난 셋째 아들 압살롬과 넷째 아들 아도니야는 그런 이유로 많은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헤브론에서 난 아들들은 예루살렘에서 난 아들들보다 나이도 많고 듬직해서 사람들은 그들 중 하나가 다윗의 뒤를 이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다. 하나님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솔로몬을 택하여 다윗의 뒤를 잇게 하셨다. 하나님은 왜 여러 면에서 형들보다 부족한 그를 택하셨을까? 바로 그 이유 곧 그의 부족함과 낮음 때문이었다. 태생적으로 솔로몬은 자랑할 것이 없었다. 그는 다윗과 (다윗이 그의 충성된 부하 우리아를 죽이고 빼앗은 아내인)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고 그것도 거기서 태어난 네 아들 중 막내였다. 그러므로 그는 육체로(사람으로) 자랑할 것이 없었고 육체 안에서 기댈 것이 없었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고 은혜를 바라고 그것을 자랑할 수 있을 따름이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6-29)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잘 되고 높아지려면 반드시 이 원리, 이 정신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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