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8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디모데후서 4:6-8)
인생을 살아갈 때 부모로부터 배우든지 학교에서 배우든지 처음부터 분명하게 배워야 할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인생은 먼 거리를 뛰는 마라톤 경주와 같은 것이므로 그 과정이 쉽지 않으니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잘 참아야 한다’는 것과 ‘중간에 탈락하지 않으려면 호흡을 가다듬고 페이스를 잘 조절하여 무리하지 않게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라톤을 100m 달리기처럼 한다면 곧 지쳐서 포기하게 될 것이다.
인생 경주가 쉽지 않은 것은 하나님이 타락한 인류의 몸과 환경(땅)에 저주를 내리셨기 때문이다.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창3:17-19). 계속 죄를 지으면 이러한 상황은 더 악화된다.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창4:8,12)
하나님이 사람에게 저주를 내리신 것은 사람을 죄(마귀)와 사망(영원한 멸망)으로부터 건져내기 위해서였다. 힘들게 살아야 하나님을 찾고 영생을 사모하며, 죽어야 새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사람이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은 필요 없고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하여 살면 된다는 악한 생각을 가진 상태에서) 아무 어려움 없이 편안히 산다면 영원히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고 마귀의 종으로 살며 죄를 짓다가 마지막 날 모두 (마귀와 함께)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고통과 죽음은 필요하며 유익하다.
하지만 필요하고 유익해도 힘든 것은 힘든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삶은 힘든 것이다. 세상에 마귀가 있고 수많은 마귀의 종들(악한 사람들)이 있고 나 자신 또한 육신으로 말미암아 (마음과 생각이 부패하여) 계속 문제를 만들어내니 삶이 힘든 것은 당연하다’는 사실을 항상 되새겨야 한다. 진리가 우리에게 자유를 준다. 진리를 모르면 ‘인생은 왜 이렇게 괴로운가?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남들은 다 잘 사는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드나? 하나님은 계시는가? 하나님은 나를 버리셨는가?’ 라는 생각에 빠져 삶이 더 힘들게 된다.
우리가 만일 위험한 장난을 치다가 다쳤다면 그 다쳐서 불편하게 된 몸을 놓고 누구를 원망하지는 않을 것이며 몸이 멀쩡한 것처럼 행동하지도 않을 것이다. ‘내가 잘못해서 다치고 불편하게 된 것이니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반성하며 불편해진 몸을 조심해서 사용할 것이고, 힘든 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그 속에서도 잘 살 방도를 찾을 것이다.
쉽고 편하게 살겠다고 하는 사람, 힘든 일은 안 하겠다고 하는 사람, 힘들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빠져나갈 길만 찾는 사람은 인생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다. 마라톤은 본래 길게(오래) 뛰는 것이며 힘든 것이다. 거기서 편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탈락할 수밖에 없다. 탈락하면 어떻게 되는가? 인생 탈락은 곧 지옥행을 의미한다. 죽음이나 자살은 인생 끝이 아니다. 그것은 달리기를 멈추고 휴식과 평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야 끝나는 것이고 쉬는 것이다. 사람들은 죽으면 수고와 고생을 끝내고 편하게 될 줄로 생각하지만 착각이다. 바울처럼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그의 품으로 들어가야 안식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죽음은 안식과 평안이 아니라 영원한 수고와 고통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니 끝까지 잘 살아야 한다. 다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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