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奠祭, 제물)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빌립보서 2:17-29)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을 가졌다는 가장 큰 증거는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다.(요일4:7,8) 육신의 형제가 아닌 사람을 형제라고 느끼며 사랑하는 것이 바로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는 증거이다.
형제를 사랑해서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아니다. 본래 우리에게는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 안에 그의 생명(사랑)을 불어넣으셨을 때 우리에게 그런 마음이 생겼다. 그러므로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바로 구원을 받은 증거이며 하나님을 알고 믿는 증거이다. 이 마음이 있는 사람은 심판 날에 두렵지 않고 담대할 것이다.(요일4:17,18)
사랑이 무엇인가? 사랑은 좋아하는 것이며 함께 있으려고 하는 것이며 그가 잘 살기를 바라고 그렇게 되도록 그를 돕고 위하는 것이다. 사랑이란 생명을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살려야 사랑이고 생명을 (축나게 하지 않고) 온전케 하고 풍성케 해야 사랑이다. 그러려면 먼저 형제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첫 걸음이다. 형제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를 생각하며 그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랑의 출발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은 우리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나서 여기에 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라고 하면 거창한 것을 생각하겠지만 복잡한 계획과 뜻이 아니고 단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만 생각해도 된다. 우리는 우리 부모가 사랑하여 삶을 함께 한 그 자리에서 태어났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의 산물이다. 생명은 사랑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아기는 그가 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모의 기쁨이 되며 사랑의 대상이 된다. 그가 무엇을 해서, 그가 장차 무엇을 할 것이기 때문에 기뻐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귀하고 사랑스럽기 때문에 기뻐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아들)이고 하나님의 작품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의 산물이고 지혜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나타내는 존재이다. 하나님이 세상에다 자기 모양을 빚어놓은 것이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귀히 여겨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든 살리고 영광스럽게 만들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바울과 디모데, 에바브로디도 그리고 빌립보 교회 형제들은 서로 아무 (혈연, 지연, 학연..)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세상의 어느 가족, 연인, 친구보다 더 서로를 뜨겁게 사랑했다. 그리스도 때문이었다. 그리스도의 생명을 공유한 그들은 한 몸이었으므로 각 사람이 모두 자기 몸을 사랑하고 아끼듯이 서로를 사랑한 것이다. 이것이 구원이고 천국이고 잘 사는 것이다. 고통이 없고 문제가 없어야 천국인 것이 아니고 서로 사랑하고 돌아보며 살아야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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