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고린도후서 11:14,15)
사탄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사람들에게 접근하며 진리로 가장한 그의 달콤한 거짓말로 사람을 속인다. 인류는 이러한 사탄에게 첫날부터 속았다. 우리도 전에는 마귀에게 속은 자였다. 바울도 그랬다.(딛3:3) 그는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을 위한다면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괴롭혔다.(갈1:13)
그러나 당시 속은 상태에서도 바울은 악인이 아니라 경건하고 선한 사람(율법을 잘 지키는 자)이었다.(빌3:6) 많은 사람들이 속는 것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 자기가 심각한 악을 행하고 있지 않으니 속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속는다는 것은 악하다는 말이 아니라 단지 마귀가 주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알고 받는 것이 아니라 모르고 받는 것이 속는 것이다. 상대가 주는 것을 받았는데 그것을 받았는지조차 모르거나 다른 것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속은 것이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도 얼마든지 사탄에게 속을 수 있다. 오늘 우리도 많은 부분에서 사탄에게 속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내가 속다니, 속았다면 내가 알고 있지”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알게 넣어주면 그것은 속인 것이 아니다. 아는 것은 나중이다.
우리는 부패하고 미혹되기 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죄의 유혹을 쉽게 받는 체질을 가지고 있다.(렘17:9) 그러므로 죄의 유혹으로 마음이 강퍅하게 되거나 악을 행하지 않도록 매일 진리의 말씀으로 마음을 일깨워야 한다.(히3:13) 그렇지 않으면 마귀의 거짓말에 속아 마음이 혼미하게 되고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게 되며 진리에서 멀어져 어두움에 빠지고 만다.(고후4:4)
다음 말씀들은 우리가 어떤 형태로 사탄에게 속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1:22)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맞아. 그래야지.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하면서도 차일피일 실행을 미루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바로 사탄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약1:26) 말을 할 때 생명의 말씀과 살리는 말, 덕을 세우는 말을 하지 않고 사람을 찌르거나 피곤케 하는 말, 자기 자랑, 무익하고 헛된 말을 하고 있는데도 자기를 경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귀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도 육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육신에는 죄와 사망의 성질이 있다.(롬7:18,24) 이것을 알면서도 영으로 육신을 통제하지 않고 그대로 혀(육신의 대변인)를 풀어놓아 죄와 혈기와 허탄한 말들을 쏟아놓는 사람 그리고 그렇게 위험한 처지에서도 자신의 죄와 무능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지 않고 (자기가 경건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사탄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요일1:8) 만일 우리 마음에 “자꾸 죄인, 죄인 하는데 기분 나쁘다. 내가 무슨 죄인인가? 내가 살인을 했나, 도둑질을 했나?” 라는 마음이 있다면 사탄에게 단단히 속고 있는 것이다. 사람을 죽여야 살인이 아니고 형제를 미워하는 것 자체가 살인이며 간통을 해야 간음이 아니고 음란한 마음을 품는 것 자체가 간음이다. 마지막 날 하나님은 사람의 죄를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 자체를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 자체가 죄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물어야 모기를 잡는가? 안 물어도 모기는 눈에 띄면 무조건 잡는 것이다.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니라.”(갈6:3)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서도 자기가 된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사탄에게 속은 것이다. 형제의 죄와 허물, 실패를 대할 때(갈6:1-4) “아! 통탄스럽다. 인류는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사탄의 말을 들어서 이렇게 어리석고 악한 자가 되었는가? 우리는 왜 늘 사탄에게 져서 실패하는가? 주여 우리를 도우시고 긍휼히 여기소서” 라고 하지 않고 형제를 판단하거나 멸시하며 자기를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탄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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