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de1
slide2
slide3
slide4

2018. 12. 12

이상봉 2018.12.12 06:36 조회 수 : 1302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빌립보서 1:9-11)

 

  우리의 사랑은 지식과 총명으로 풍성케 된 사랑이어야 한다. 참된 지식과 예리한 분별력(통찰력)이 없이는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 없다. 지식과 사랑은 조화를 이루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래도 반드시 조화를 이루어야만 한다. 지식과 함께 하는 사랑이어야 온전한 사랑이며 사랑과 함께 하는 지식이어야 온전한 지식이다.

  온전한 사랑은 홀로 존재하지 않고 언제나 다른 덕목(德目)들과 동행한다.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벧후1:5-7) 참된 사랑은 믿음과 지식과 함께하는 사랑이며 그것은 성령 안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3:14-19) 그리스도의 사랑은 지식에 넘치는 온전한 사랑이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운다.(고전8:1) 그러므로 지식만으로는 안 된다. 그러나 지식 없이 사랑만으로도 안 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유다 왕 여호사밧이 하나님의 미움을 받는 북이스라엘 왕 아합을 사랑하다가 자신과 그의 나라에 어려움을 가져온 것(대하19:2)은 지식 없는 사랑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잘 보여준다.

  우리의 지식은 주관적이고 편협한 지식이 아니라 반드시 바르고 온전한(균형 잡힌) 지식이어야 한다. 성령 안에 있을 때 우리는 그러한 지식을 가질 수 있다. 하나님을 모르면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고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생명적인 것과 반()생명적인 것을 제대로 분별할 수 없으며 결국 좌우로 치우치게 된다.

  선악과는 지식을 상징하고 생명과는 하나님의 생명(지식으로 풍성케 된 사랑)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생명과를 먹었어야 했는데 인류는 그렇게 하지 않고 선악과를 먹었다. 그 결과 인류는 사랑과 조화를 이룬 온전한 지식을 갖지 못하고 (마귀처럼) 주관적이고 편협하고 거짓된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주님 당시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죄를 모르고 이방인들(로마인들) 때문에 세상이 안 되고 있다고 믿었다. 반대로 중세 유럽 사람들이나 나치스 독일은 유대인들 때문에 세상이 안 되고 있다고 믿고 유대인들을 학살했다. 거짓된 지식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한편으로는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미워하고 싸우며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었다.

  팔레스타인(블레셋) 사람들과 유대인들은 여호수아 때부터 지금까지(3,500) 싸우고 있다. 오늘날 그들이 싸우는 것은 같은(좁은) 땅에서 서로 자기가 살겠다고 하는 영토 분쟁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잘못된 지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 신을 믿는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남에게는 없는) 사랑과 지식이 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이 하는 일은 서로 미워하고 싸우는 것뿐이다. 사랑과 평화를 추구한다는 지식인, 신앙인들이 왜 싸우기만 하는가? 그들이 가진 지식과 사랑(열정)이 하나님이 아니라 마귀로부터 온 잘못된(온전하지 못한) 지식과 사랑이기 때문이다.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들어간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죄와 악한 문화 때문에) 블레셋을 포함한 가나안 사람들을 모두 제거하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다 같은 사람인데 뭐 그렇게 문제가 되겠는가라는 생각으로 가나안의 문화와 죄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의 터전을 어느 정도 확보한 후에는 지치기도 하고 내키지도 않아서 원주민들을 하나님의 지시대로 철저하게 제거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이스라엘은 그들의 그 주관적이고 편협하며 분별력 없는 지식으로 말미암아 원주민들과 같은 죄에 빠졌고 그 땅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 2022.06.03 이상봉 2022.06.13 43
28 2022.06.02 이상봉 2022.06.13 70
27 2022.06.01 이상봉 2022.06.12 53
26 2019. 2. 7 이상봉 2019.02.07 4100
25 2018. 12. 25 이상봉 2018.12.25 1526
24 2018. 12. 24 이상봉 2018.12.24 1276
23 2018. 12. 23 이상봉 2018.12.24 1329
22 2018. 12. 22 이상봉 2018.12.22 1337
21 2018. 12. 21 이상봉 2018.12.22 1262
20 2018. 12. 20 이상봉 2018.12.20 1738
19 2018. 12. 19 이상봉 2018.12.19 1349
18 2018. 12. 18 이상봉 2018.12.19 1323
17 2018. 12. 17 이상봉 2018.12.17 1456
16 2018. 12. 16 이상봉 2018.12.16 1352
15 2018. 12. 15 이상봉 2018.12.15 1404
14 2018. 12. 14 이상봉 2018.12.14 1327
13 2018. 12. 13 이상봉 2018.12.13 1269
» 2018. 12. 12 이상봉 2018.12.12 1302
11 2018. 12. 11 이상봉 2018.12.11 1479
10 2018. 12. 10 이상봉 2018.12.11 1330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