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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싸움 (출12:11-23) / 2007. 7. 15

2010.05.03 15:22

이상봉 조회 수:4684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날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몇 가지 사실을 일러두셨다.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12:11)
떠나기 전날 음식을 먹을 때 이스라엘은 허리에 띠를 띠고 신을 신고 지팡이를 쥔 채로 급히 음식을 먹으라고 하셨다. 왜 이렇게 하라고 하셨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급하기 때문이다. 출애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개인적 필요에 의해 되어진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 때문에 되어진 일이다. 그들이 애굽을 나와서 가나안으로 가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이 세상을 빠져나와서 하나님의 약속의 세계로 나아가는 일은 한가하게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매우 급한 일이다. 사람이 죽은 세계에서 나와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급한 일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때 우물쭈물하면 안 되고 신속히 나가야만 했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6:14-17)

하나님의 사람의 삶은 그 자체가 곧 전쟁이다. 우리는 지금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의 이 전쟁 이전에 먼저 주님의 전쟁이 있었다. 즉 사탄에게 포로로 잡혀 있던 우리를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승리하심으로써 되찾으신 것이다. 이제 우리의 전쟁은 그 승리를 의지하여 매일 매일 마귀를 대적하는 싸움이다. 주님이 이루신 승리를 믿음으로 지키고 유지하는 것이 바로 성도의 매일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이다.  

집에서는 누구나 신을 벗으며 허리띠를 푼다. 신을 벗고 허리띠를 푼다는 것은 쉬는 것이며 긴장을 푸는 것이다. 그러나 신을 신고 허리띠를 띤 상태로 있다는 것은 깨어 긴장해 있는 것이며 언제든지 즉각 행동에 나설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우리 자신의 능력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에 근거한다. 과거 출애굽 때 하나님이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이적을 일으키사 그들을 잡고 있는 자들을 제압하셨다. 그때 이스라엘은 탈출을 위해 어떤 직접적인 노력도 하지 않았으며 할 필요도 없었다. 그때 그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친히 다 하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굽을 나가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 자신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 세상을 나가서 하나님의 정하신 땅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허리띠를 띠고 하나님이 지시하신 음식들을 신속히 먹고 애굽을 나갈 모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하나님의 역사에 믿음과 순종의 태도로 반응해야 한다. 하나님은 일하시고 사람은 그 일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사람의 가장 좋은 사역은 하나님의 일이 곧 성취될 것을 기대하며 거기에 맞게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경우 내일 아침 일찍 애굽을 떠나게 될 것을 믿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신을 신고 허리띠를 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틀림없이 내일 아침에 자기들을 구원하실 것이며 여기서의 삶은 이것으로 끝이라고 믿고 행동하는 것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너희는 우슬초 묶음을 취하여 그릇에 담은 피에 적시어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밖에 나가지 말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러 두루 다니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설주의 피를 보시면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로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12:21-23)

이 밤의 상황은 노아의 홍수 때와 비슷하다. 죽음의 사자가 심판하러 돌아다닐 때 피를 바른 집 문 밖으로 나가는 것이나 홍수가 세상을 덮을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방주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죄인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은혜로 옷 입어야 죄의 가리움을 받고 생명을 보전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항상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가운데 그 피의 보호를 받는 삶이어야 한다. 홀로 서기를 하는 순간 사망에 빠지게 될 것이다.  

우리의 싸움, 우리의 시험은 오직 이 어린 양의 피 발린 집 안에 거하느냐 아니면 자기를 신뢰함으로 홀로서기를 하느냐 하는 이것이다.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을 때 중국은 모든 면에서 불리했다. 우선 일본에게는 탱크가 있었지만 그들에게는 그것이 없었다. 가장 무서운 무기가 탱크였으므로 중국군은 어떻게든 그것을 저지해야만 했다. 이를 위해 중국군의 전략가들은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것은 일본군 탱크가 지나가는 길에 병사들을 배치하여 그들로 탱크를 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저격수들이 소총으로 탱크를 쏘는 것이 어떻게 탱크를 저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는가? 중국의 전략은 이런 것이었다. 처음에 병사 한 사람이 탱크를 향해 총을 한 발을 쏜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다시 한 발을 쏜다. 결코 여러 발을 퍼붓는 것도 아니고 수류탄을 던지거나 화염병을 던지는 것도 아니다. 단지 약간의 간격을 두고 총을 딱 한 발 쏘는 것이다. 이것을 삼 사회 반복되면 탱크 안에 있던 병사는 열을 받아서 '이게 어디서 날아오나, 도대체 어떤 놈인가' 하고 살피기 위해 해치를 열고 고개를 내밀어 살피게 된다. 그때 기다리고 있는 저격수가 정확하게 그의 머리를 맞히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수류탄을 탱크 안으로 던져 넣는 것이다.

탱크는 무적이지만 그것은 오직 병사가 무쇠로 둘러싸인 탱크 안에 있을 때만 그런 것이다. 그가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와 탱크의 운명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이와 같다. 마귀는 그의 힘으로 결코 그리스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해칠 수 없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마귀가 쓸 전략은 딱 한 가지뿐이다. 어떻게 하든지 우리로 그리스도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다.

진리로 허리띠를 띤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승리를 우리가 영원히 기억하며 의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의의 흉배를 붙인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의 즉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이루신 승리와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살아났다는 사실을 가슴에 방탄복처럼 껴입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평안의 복음으로 신을 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믿음의 방패를 가진다는 것,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검을 가진다는 것 역시 모두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견고히 서 있으며 그의 승리를 굳게 붙잡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우리는 영원히 안전하다. 그러나 그 밖으로 나오는 순간 우리는 끝나는 것이다. 마귀는 이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러므로 항상 그 안에 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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