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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지니라 ...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를 삼아 이 날을 대대로 지킬지라"(12:14,17)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역사는 그 일이 일어난 당시에만 도움이 되고 구원이 되도록 베푸신 것이 아니라 그 후에도 계속 도움이 되고 구원이 되도록 역사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처음 역사는 마치 농사짓는 사람을 위해 저수지를 만든 것과도 같고 지하수를 뚫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과 같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를 제대로 체험한 사람은 처음 순간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훗날 계속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유월절도 마찬가지이다. 유월절은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해당되는 절기가 아니라 후대의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게 되는 절기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자의 재앙을 면할 수 있도록 어린 양의 살과 피를 제공하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어린 양의 고기를 먹고 그 피를 바름으로써 사망을 면하고 생명을 얻을 수 있었다. 그 일 후 하나님은 그것을 기념하는 절기를 제정하셨다. 그것이 바로 유월절이다. 유월절은 할례 및 안식일과 더불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항상 기억하고 지켜야 할 삶의 근본 요소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 세 가지 즉 할례와 안식일과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항상 지켜져야 할 의식과 절기요 그 정신을 항상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항상 지키고 붙들어야 할 첫째 요소는 할례이다. 할례는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이었다. 어떤 사람이 혈통상 유대인으로 태어났다 하더라도 할례를 받지 않으면 그는 이스라엘 사람이 될 수 없었다. 유월절 안에도 할례는 기본으로 등장한다. 왜냐하면 유월절은 오직 할례 받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도록 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 너희와 함께 거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12:43,44,48)

할례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맺은 언약(약속)의 징표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혈통이나 기타의 조건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약속(말씀) 여부로 판단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이다. 할례란 이러한 약속의 말씀을 가진 것을 몸에 표시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인이라도 할례를 받지 않았거나 유월절 밤에 어린 양과 무교병을 먹고 그 피를 문에 바르지 않았다면 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될 수 없었으며 생명을 보존할 수 없었다. 반대로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으며 그 표시로 할례를 받으며 피를 의지한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간주되어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다.  

할례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 사람이 이전의 자기로 사는 것이 아니고 어린 양 곧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이다. 할례는 생식기의 표피를 베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의 생명의 근원이자 상징이 되는 부분을 베어 제거하는 것이다. 그것은 곧 육신의 생명을 내려놓는다는 것이며 자아를 버린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의 영원한 출발점이다. 더 좋은 생명을 얻기 위해 죄로 부패한 생명, 썩어 없어질 생명은 버리는 것이다.

할례 다음은 안식일이다. 유월절 안에는 할례 뿐 아니라 안식일도 등장한다. "너희에게 첫 날에도 성회요 제칠일에도 성회가 되리니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인의 식물만 너희가 갖출 것이니라"(12:16)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이 안식일의 원리야말로 이스라엘 사람 곧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권이다. 하나님은 유월절 한 주간 동안 첫 날과 마지막 날에 안식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한 주일을 안식으로 시작하여 안식으로 마치라고 하신 것이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을 얻은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그 구원은 어디서 온 것인가? 이스라엘이 힘쓰고 애써서 획득한 것이다. 이스라엘이 애굽왕과 싸워서 획득한 것인가? 아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역의 결과이다. 이스라엘이 한 것은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쉬는 것뿐이었다. 그러므로 유월절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안식을 생각해야 했다.

이러한 안식의 원리는 유월절 기간에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모든 일상 속에서 항상 적용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하며 사는 자이다. 그리스도의 승리로 모든 것을 누리며 사는 자이다. 유대인들이 매년 여호와의 밤 곧 유월절을 기념하며 지켜야 했다면 오늘 그리스도인들은 한 주의 첫 날을 주의 날(주일)로 기념하며 지킨다. 우리의 오늘 모임은 한 주의 첫 날(일요일)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형식에 있어서는 유월절과 차이가 있을지라도 본질적으로는 유월절과 같다. 유월절은 어린 양(주님)이 죽음을 주로 기념한 데 비해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주로 기념한다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 이 모임을 통해 역시 어린 양의 희생과 수고를 통하여 안식의 인생을 사는 복된 백성이라는 것을 말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유월절은 이와 같이 할례와 안식일을 그 안에 포함하고 있는 종합적 절기이다. 유월절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의 믿음을 종합적으로 표현하며 나타내는 절기이다. 유월절에는 누룩 없는 떡을 먹었기 때문에 유월절을 무교절이라고도 한다. 이스라엘에는 유월절 외에도 오순절, 나팔절, 초막절(장막절) 같은 절기들이 있지만 그 절기들의 의미는 대동소이하며 다 유월절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월절에 이스라엘은 무엇을 해야 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너희는 칠 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 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 날부터 칠 일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쳐지리라 ... 정월에 그 달 십사 일 저녁부터 이십일 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칠 일 동안은 누룩을 너희 집에 있지 않게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 무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쳐지리니 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12:15,18-20) "칠 일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너희 곳에 있게 하지 말며 네 지경 안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도 말게 하며"(13:7)

유월절에는 어린 양의 고기를 먹었으며 그 피를 문에 발랐다. 그리고 누룩 없는 떡과 쓴 나물을 먹었다. 하나님은 특히 누룩을 경계하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과 체질을 죄 있는 세상 생명, 타락한 애굽인의 체질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과 체질로 바꾸려고 의도하셨기 때문이다.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이 후에 너희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12:24-27)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을 인하여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12:42)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시118:22-24)

유월절은 여호와의 밤, 하나님의 날을 기념하는 것이다. 출애굽기에서 말하는 여호와의 밤과 시편 기자가 말하는 주의 날은 모두 그리스도가 세상 임금 마귀를 이긴 날을 말한다. 그 날은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이 사망 권세를 이긴 날이고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이 세상(마귀의 손)에서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건진 날이다. 이스라엘은 항상 이 날을 기념해야 했다. 왜 그래야 하는가? 그래야 마귀가 하나님의 자녀들을 훼방하는 모든 훼방을 지속적으로 이기고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귀는 출애굽 때뿐 아니라 영원히 하나님의 자녀들을 세상에 붙들어 매 두려고 한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게 하려고 항상 방해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나 주일에 모임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기념하는 것은 다 우리의 믿음과 감사를 표현하는 행동인 동시에 우리의 생명을 마귀의 공격과 훼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항상 기념되고 찬송되고 주지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쉬우며 그것을 잊으면 하나님의 크신 구원을 잃고 도로 죄와 마귀의 종이 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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