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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안식하신 하나님 (1) / 창1:31-2:3

2010.05.03 14:53

이상봉 조회 수:3994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사람이 창조되었을 때 하나님은 천지 창조를 마치시고 안식에 들어가셨다. 그러므로 사람은 첫 날부터 하나님의 안식에 동참하여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 안식한다는 말은 쉰다는 말이다. 안식에는 영혼의 안식, 육체의 안식, 전쟁과 재앙으로부터의 안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안식은 히4:3에서 말한 대로 사람이 믿음으로 하나님이 창조 때부터 이루신 안식에 들어가서 누리는 영적 안식이다. 여기에서부터 다른 모든 안식이 있게 된다.

안식의 근원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1,2)

사람에게 안식이 없는 것은 하나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식을 얻으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사람도 참 안식을 누리려면 하나님을 실제로 믿어야 한다. 모든 죄와 불순종, 거역적 정신 그리고 믿음 없음은 안식을 방해한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20:8-11)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으로 너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신5:14-15)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지켜야 할 이유를 말씀하신다. 한 마디로 말해서 모든 피조물들이 제칠 일에 쉬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제칠 일에 쉬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칠 일에 쉬신 것은 모든 창조의 역사가 만족스럽고 완전하게 다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참으로 자신을 비롯한 만물이 하나님의 완전하신 지혜대로 지어졌으며 하나님이 그것에 만족하셨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안식해야 한다. 안식한다는 것은 그 마음에 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정하신 환경과 자신의 형편을 완전한 것으로 여기며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타락 후 세상이 피폐해진 오늘의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우리 삶에 어떤 부족함이 있더라도 세상을 움직이시는 분은 여전히 하나님이시며 그의 뜻은 온전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믿음으로 우리는 안식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창조의 완전함 때문에 안식해야 할 뿐 아니라 그들이 과거에 애굽에서 종살이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실로 인해서도 안식해야 했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하나님은 그들로 일주일 중에 마지막 날을 안식일로 정하여 쉬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어떤 어려움과 곤경 중에서도 자신들을 돌아보고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대해 감사와 신뢰를 가지는 표를 지니게 하신 것이다. 일주일 중에 한 날을 택하여 자신과 가족과 종들과 나그네, 짐승과 땅까지 일제히 안식함으로써 자신들은 자신들의 힘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자들도 아니고 농사를 의지하여 살아가는 자들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아들들임을 표시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을 모르거나 믿지 않는 이방 세상에 대해 하나님을 증거하는 선포의 행위이다.

안식일은 분명히 언약의 표시이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 칠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출31:13-15)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여 내가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었노라"(겔20:1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가 쉬 나타날 것임이라 하셨은즉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치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같이 행하는 사람, 이같이 굳이 잡는 인생은 복이 있느니라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여호와께서 나를 그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말하지 말며 고자도 나는 마른 나무라 말하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를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 내가 내 집에서, 내 성 안에서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며 영영한 이름을 주어 끊치지 않게 할 것이며 또 나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나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나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56:1-7)

이 말씀들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표시를 하는 것이다.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19:3) 이 말씀이 언급하고 있는 바와 같이 부모를 경외하는 것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다 같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을 표시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안식일 제도뿐 아니라 모든 율법이 다 언약의 표징인 것이다. 십계명은 총체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그 안에서 삶을 얻으려는 자들이 표시해야 할 믿음의 표시 행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을 용납치 않으셨다.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며 하나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런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와 살 자격이 없으며 따라서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죽음으로) 이스라엘에서 추방하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불러내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대해 하나님의 안식을 나타내기 위해서였다.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복된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얼마나 크고 풍성한지를 나타내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백성의 의미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은 안식일의 의미를 확대하여 안식년도 가지게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너는 육년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년동안 그 포도원을 다스려 그 열매를 거둘 것이나 제7년에는 땅으로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다스리지 말며, 너의 곡물의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고 다스리지 아니한 포도나무의 맺은 열매를 거두지 말라. 이는 땅의 안식년임이니라. 안식년의 소출은 너희의 먹을 것이니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군과 너와 함께 거하는 객과 네 육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들이 다 그 소산으로 식물을 삼을지니라"(레25:2-7)

그러나 하나님은 안식할 수 있는 아무 근거나 뒷받침 없이 그냥 안식하라고 하시지 않았다.

"제 육 일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두목이 와서 모세에게 고하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 모세가 가로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그것을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 육 일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제 칠 일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제 육 일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제 칠 일에는 아무도 그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출16:22-30)  

"너희는 내 법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땅에 안전히 거할 것이라. 땅은 그 산물을 내리니 너희가 배불리 먹고 거기 안전히 거하리라. 혹 너희 말이 우리가 만일 제 칠년에 심지도 못하고 그 산물을 거두지도 못하면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내가 명하여 제 육년에 내 복을 너희에게 내려 그 소출이 삼년 쓰기에 족하게 할지라. 너희가 제 팔년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곡식을 먹을 것이며 제 구년 곧 추수하기까지 묵은 곡식을 먹으리라" (레25:18-22)

이와 같이 안식에는 근거와 뒷받침이 있다. 이스라엘이 안식년을 지킬 수 있도록 하나님은 완벽하게 조치를 취하셔서 보장하셨다.


우리도 안식년의 의미를 따라 살 필요가 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 중 하나는 역시 먹고 사는 문제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만일 하나님을 먹고 사는 문제에서 믿음으로 안식하지 못한다면 그는 참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삶을 유지함에 있어서 믿음을 발휘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안식과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어야 한다.  

이스라엘은 참으로 하나님을 믿지 못했기 때문에 사울 왕으로부터 마지막 여호야긴 왕 때까지 약 490년 동안 한번도 제대로 안식년을 지키지 않았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을 그 땅에서 다 쫓아내셨다. 그리고 황무지가 된 70년 동안 땅이 안식하게 만드셨다.

"너희가 대적의 땅에 거할 동안에 너희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 때에 땅이 쉬어 안식을 누리리니, 너희가 그 땅에 거한 동안 너희 안식시에 쉼을 얻지 못하던 땅이 그 황무할 동안에는 쉬리라."(레26:34-35)

"그들이 나의 법도를 싫어하며 나의 규례를 멸시하였으므로 그 땅을 떠나서 사람이 없을 때에 땅이 황폐하여 안식을 누릴 것이요 그들은 자기 죄악으로 형벌을 순히 받으리라"(레26:43)

"이에 토지가 황무하여 안식년을 누림같이 안식하여 칠십년을 지내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응하였더라"(대하36:21)


구원 받은 자는, 아니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매일 매일 살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지 말고 내가 누구이며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나님의 아들답게 당당하고 권세 있게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무엇엔가 매여서, 무엇인가를 두려워하며 종처럼 살아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셔서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시면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왜 그들을 불러내셨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그 땅에 들어가서 반드시 해야 할 일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부르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과 함께 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방인들이 그 육체의 정욕대로 살며 그들의 신을 의지하여 모든 일을 행하는 것과 달리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하나님의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능력을 의지하여 살아야 했다.

하나님과 함께 살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삶은 백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한편으로는 의무이기도 하지만 다른 편으로 보면 그것은 큰 특권이요 영광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며 하나님을 누린다는 것은 인간에게 진정한 삶의 안식을 가져다 주는 복된 삶이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의 땅에서 반드시 하나님을 믿으며 안식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표를 할 것을 명하셨다. 일주일 중 마지막 날 안식한다는 이론적으로 볼 때 그 주간의 삶이 목표대로 다 이루어지고 만족스러울 때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무언가 미진하면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한 주간의 삶이 바로 그렇게 만족스럽다는 표시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삶이 언제나 실제로 완전히 만족스러울 수가 있는가? 그렇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삶의 내용과 목표 그리고 보증이 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기만 하다면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세상의 어떤 다른 것을 추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반드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안식을 누려야 했다. 만일 그들이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억지로라도 그것을 누리게끔 만드셨다. 그들 자신은 물론이요 그들에게 머무는 나그네와 종들과 짐승들 심지어 그들의 땅까지도 하나님으로 인해 안식을 누려야 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셨다. 이제 우리는 싫든 좋든 이 자리를 떠날 수 없다. 만일 우리가 탐욕을 버리고 그리스도로 우리의 목표와 소망을 삼으면 행복할 것이요 세상에서 안식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스라엘과 같이 믿음으로 살지 않고 세상을 좇아 하나님의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이스라엘과 같이 전쟁과 환란 속으로 몰아넣어 강제로 안식을 지키도록 만들 것이다. 하나님이 그 백성으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쓰신 방법은 다양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잡혀가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땅이 안식을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안식을 누리게 하셨을 뿐 아니라 그 백성들로 하여금 이방 땅에서 더 이상 정욕을 따라 무엇을 추구할 수 없도록 고생을 하게 만드심으로 결국 할 수 없이 하나님만 생각하고 다른 것을 더 이상 추구하지 않고 안식하게 만드셨다.  

사람이 안식하지 못하는 것은 {탐욕}과 {불신앙} 때문이다.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생명으로 살고 하나님께로부터 온 곳으로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어떤 상황, 어떤 환경에서도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님을 참으로 믿고 그가 우리를 완전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는다면 역경 가운데서도 안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영적 욕망 대신 헛된 탐욕이 차 있으므로 안식이 없는 것이며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안식이 없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자기 땅에서 평안히 살게 해 주실 때는 그들의 탐욕과 믿음 없음으로 인해 안식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그들의 삶을 돌이키고 믿음과 순종 가운데서 안식을 누리도록 할 것을 촉구하셨으나 반응이 없었다. 그러므로 드디어는 그들을 이방 대적에게 사로잡히게 하시고 이방 땅으로 옮기셨다. 거기서 이스라엘은 더 이상 탐욕을 추구할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은 전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보다 더 귀하게 여기던 모든 일들, 온 힘을 쏟아 붓던 그 여러 가지 일들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되었다. 또 거기서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안되었다. 다른 의지할 것이 다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거기서 하나님만을 바라며 안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들을 억지로 안식케 하셨다. 그들이 이방으로 잡혀간 후 이스라엘 땅은 황무지가 되었으므로 그 땅도 안식하게 되었다. 이스라엘이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강제적으로라도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러한 안식이 반드시 있도록 만드신 것이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에 대해서도 안식을 주셨으며 또한 그것을 요구하신다. 그것은 특권이지 의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안식해야 하며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안식케 하실 것이다. 우리가 정상적인 믿음 생활을 통해서 안식을 누리지 못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질병과 사업 실패, 감옥에 갇히게 하시는 등의 각종 환란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강제로 하나님을 찾고 주 안에서 오는 안식과 평안을 추구하게 하실지 모르는 것이다.


- 참으로 안식하는 자는 남에게 여유를 나타낼 수 있다 -

"거룩한 안식일을 저희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로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저희에게 명하시고"(느9:14)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화나 식물을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 제 칠 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느10:31)

안식년에 빚을 탕감해 주도록 되어 있는 제도는 하나님 안에 있는 자의 복과 여유를 말해주는 것이다.  


- 믿음으로 앞에 놓여 있는 영원한 안식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함  -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저희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니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3:11-14)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뇨 곧 순종치 아니하던 자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대 저희가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 혹 미치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저희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었느니라 또 다시 거기 저희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더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치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히3:18-4:11)
안식일은 지나갔으나(폐해졌으나) 그것이 표방하던 '그리스도 안에서의 영원한 안식' 자체는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지 못하고 전쟁과 질병과 기근으로 안식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았으므로 인해 그 속(마음)에 안식과 평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속에 안식(평안)이 없고 속에 안식이 없는 사람은 결국 밖에도 안식이 없게 되는 것이 삶의 영원한 원리이다. 이것은 신약시대를 사는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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